강황의 효능과 효율적인 섭취 방법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만성염증은 현대인들에게

아주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만성염증은 류머티스관절염, 크론병과 같은 염증성

질환은 물론 심뇌혈관질환, 암까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다양한 질환을 일으키는 위험 인자이다.

건강을 위해서는 만성염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관리의 핵심은 식습관에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면서 만성염증을 예방하고

뇌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음식이 바로 카레의

주원료인 강황이다.

 

강황이란?

 

강황은 생강목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서 인도를

중심으로 열대나 아열대 지역에서 주로 재배가 되고

줄기와 뿌리를 식용이나 약용으로 사용한다.

뿌리줄기를 한약재로 사용하는데, 맵고 쓴 맛이 나는

황색의 약재로 통증완화와 월경불순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도에서는 타박상이나 염좌에 바르는 민간요법의

약으로 사용되며 카레 가루의 향신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강황의 효능

 

전문가들은 강황의 효능은 커큐민이라는 성분에 의해

나타난다고 전한다.

커큐민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능력이

뛰어난 성분이다.

 

1. 항염증 효과

 

강황은 관절염 통증을 줄여주는데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병원에서는 환자의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다이클로페낙 등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처방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무릎 골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그룹엔 강황 성분 500mg을 하루 3회씩

28일간, 다른 그룹엔 50mg 다이클로페낙을 복용

하도록 한 결과 강황 성분을 먹은 그룹에서만 50%의

통증이 완화되었다는 결과가 나타났는데,

관절염 치료제를 복용한 환자들과 비슷한 정도의

효능을 보이고 있다.

또한,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사람들의 근육통을

완화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팀에 의하면

지금까지 나온 식품과 염증 반응에 대한 1943개의

연구결과를 분석하였는데, 그 결과 강황이 항염증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되었다.

강황 속의 커큐민 성분이 염증을 일으키는 주요 인자를

차단하기 때문이라고 연구진들은 전하고 있다.

실제 커큐민 성분은 염증을 억제하는 약을 만드는데

주성분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커큐민 성분은 항산화 및 항염증 효과로 

꾸준하게 섭취한 환자는 종양이 73%나 감소했으며,

암세포의 증식과 수명연장에 영향을 주는

클로옥시게나제-2 PSTAT 수치도 감소했다고 미국의

대표 암 전문 병원인 MD앤더스 암센터

연구진의 연구결과도 있다.

2. 체중과 체지방을 줄여준다.

 

강황의 대표 성분인 커큐민이 체중 감량과 체지방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한 연구에서 과체중인 사람을 대상으로 커큐민을 하루

800mg씩 한달동안 섭취하게 한 결과 체중과 체지방,

허리둘레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농촌진흥청 연구팀에 따르면 강황 추출물을 꾸준하게

섭취하면 중성지방과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의미하게 감소시키고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된다고 전하고 있다.

3. 당뇨병 예방

 

강황은 당뇨병 예방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미국 어번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커큐민이 일반적으로

처방되는 당뇨병 약인 케트포르민보다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더 크다고 밝히고 있다.

당뇨병 관리에 실린 다른 연구에서는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커큐민의 효능을 조사하였는데,

커큐민 보충제를 9개월 동안 꾸준하게 섭취한 사람의

당뇨병 발생률은 16% 이상 낮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커큐민이 췌장에서 인슐린을 생성하는

베타세포의 기능을 높인다고 전한다.

4. 뇌를 건강하게 한다.

 

강황 속의 커큐민 성분이 특정 염증 자극을 차단하고

염증을 억제시켜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다발성 경화증 등의 신경퇴행성 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강황 속의 커큐민은 치매를

 유발하는 아멜로이드베타를 제거하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전한다.

카레를 주식으로 하는 인도 사람들이 미국인들에 비해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환자가 1/4 정도 이고

전 세계에서 치매 발별률이 가장 낮은 국가이다.

 

영양학 진보지에는 카레의 주재로인 강황속의 커큐민

성분을 꾸준하게 섭취하면 만성 염증으로 인해

인지력이 저하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고

2021년 바이오메드 리서치인터내셔널에 발표된

동물 연구에서는 쥐에게 먹인 강황의 영향으로 뇌세포

손상이 억제되는 것으로 연구결과가 나타났다.

5. 면역력을 높여준다.

 

폴리페놀 성분인 커큐민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해

몸에 해로운 활성산소를 억제시키고,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는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고 면역력을 높여준다.

커큐민이 면역 체계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감기를 예방하는 것만 아니라 암을 예방하고 치료하며

알레르기, 심혈관질환 등의 예방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이 외에도 피부를 건강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체내에서 만들어진 활성산소는 피부 세포를 둘러싸고 

있는 지질과 단백질을 산화시켜 세포들이 정상적인

대사작용을 못하게 만들어 피부에 주름이

생기도록 하는데, 커큐민의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어 피부를

건강하게 만든다.

 

쥐를 이용한 동물 실험에서는 강황이 간 질환의 진행을

 멈추거나 늦추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항산화 성분인 커큐민이 간의 산화 스트레스를 낮추어

 주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강황의 주의 사항

 

강황 속의 커큐민은 지용성이고 입자가 크기 때문에

체내에서 잘 흡수되지 않고 빠르게 대사되어 몸 밖으로

배설되어 버리므로 체내 흡수율을 높여야 하는데,

강황과 후추를 함께 먹으면 된다.

푸드(Foods)지에 실린 리뷰 논문에 따르면 검은 후추의 

핵심 성분인 피페린과 강황의 커큐민이 결합하면

생체이용률이 20배 정도 높아진다고

전하고 있다.

 

체내 흡수율을 높이는 또다른 방법은 미셀화 커큐민

제품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지용성 물질의 겉면을 친수성 물질로 감싸 체내

흡수율을 높이는 미셀화 기술이 적용된 커큐민으로

세포막의 통과가 쉬워 흡수가 잘 된다고 한다.

미셀화 커큐민이 일반 강황가루에 비해 흡수율이 최대

455배 정도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효율적인 섭취 방법

 

커큐민은 지용성이며 콜라겐처럼 입자가 커 체내에서

흡수가 잘 되지 않고 체내에서 대사되는 시간도

짧아 1시간 이내에 몸 밖으로 배출된다.

따라서 흡수율을 높이기 위한 요리법이 중요한데,

먼저 고기와 야채들을 버터에 잘 볶아 준 다음 물 대신

우유를 넣고 조리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 단계에서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후추를 

첨가해주는 것이 좋다.

 

강황가루를 요리에 첨가해 먹는 방법도 있지만 말리지

않은 생강황을 그대로 먹는 방법도 괜찮다.

매일 식후 2~3회 티스푼으로 한숟갈씩 우유나

두유에 타서 먹으면 된다.

밥을 지을 때 강황가루를 넣어도 되고 고기를 구울 때

가루를 뿌리면 비린내와 잡냄새를 잡을 수

있으며 국을 끓일 때 마늘과 강황가루를 넣어

끓여도 좋다.

 

미국의 포털 사이트 야후 라이프에 강황차가 건강에

혜택을 주는 6가지 방법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강황차는 체내에서 따뜻하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한다고 강황차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강황차를 만들기 위해 생강 1티스푼, 강황 1티스푼,

꿀 1티스푼이 필요하고, 생강, 강황, 꿀을

컵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은 뒤 잘 섞어 마시면

훌륭한 강황차가 된다.

강황의 양은 하루 2~3g 정도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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