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영화의 도시 부산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되면서 여행을 가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추천 하는 여행지로 바다가 아름다운 항구도시 부산이다.
해운대, 광안리 해수욕장, 부산 흰여울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 기장 해동용궁사, 태종대 등 다양한 관광지가 있으며, 벚꽃이 개화하는 시기에 맞추어 방문하면 더욱 많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곳이다.
돼지국밥, 밀면, 씨앗호떡, 냉채족발 등이 유명하고 자갈치시장이나 국제시장(깡통시장)등의 재래시장에도 다양한 먹거리들이 있다.
부산은 영화의 도시 답게 우리나라 최초로 영화에 대한 모든 것들에 대해 알 수 있는 영화체험박물관이 있다.
다양하게 즐기는 1박 2일 코스
많은 영화를 촬영하고 국제 영화제도 개최해 영화의 도시로 알려진 부산에는 영화체험박물관이 있다.
한편의 재미있는 영화탐험스토리를 따라가면서 영화의 역사와 원리, 영화의 장르 및 제작방법, 영화축제 등의 다양한 컨텐츠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관람시설의 체험은 시간 열차 여행으로 시작해 부산이 어떻게 해서 영화의 도시로 발전되었는지 알수 있으며, 각각의 체험관마다 테마별로 미션을 수행하며 영화에 대한 비밀을 하나씩 해결해나가는 방법으로 체험한다.
시네마 스튜디오에서 체험하는 타임 슬라이스 촬영과 크로마키 체험은 특별한 영화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절대 놓치면 안되는 체험이다.
타임 슬라이스 촬영은 여러 대의 카메라로 동시에 촬영해 입체감을 느끼게 만드는 기법으로 영화 매트릭스의 주인공이 날아오는 총알을 피하는 장면이 대표적인 장면이다.
크로마키 체험은 파란색 또는 녹색 배경을 바탕으로 한 장면을 촬영한 후 배경색을 투명하게 만들고 다른 영상으로 합성하는 기법이다.
다양한 착시 미술 작품과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트릭아이뮤지엄이 함께 있어 가족들 모두가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다.
트릭아이는 평면의 그림이 입체적으로 보이도록 착시를 일으키는 미술기법으로, 벽이나 바닥, 천장에 그림이 실제처럼 살아 움직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든다.
그림을 보면 착시로 인해 실제처럼 보이고, 앱을 이용하면 살아서 움직이는 신비로운 모험의 세계로 바뀌게 된다.
부산 흰여울문화마을은 한국전쟁 이후 피난민들에 의해 만들어진 마을로 아픈 역사와 과거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바닷가 절벽 위로 마을이 조성되어 있으며, 그리스의 산토리니와 매우 닮아 부산의 산토리니라고 불리고 있으며, 영화 <변호인>, <범죄와의 전쟁> 등 다양한 작품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마을 입구 옆에 위치한 맏머리 계단으로 내려가면
아름다운 해안가를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절영해안산책로와 맞닿아 있어 바다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최근에는 수많은 카페와 아기자기한 소품샵들이 들어서 많은 내.외국인들이 이곳을 찾고 있으며, 다양한 감성적인 벽화들이 마을의 풍경을 더욱 아름답게 만든다.
감천문화마을은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집들로 이루어진 벽화 마을로 유명한 곳으로 여러 가지 체험할 수 있는 것들도 많고, 골목 사이로 맛집도 있다.
이곳은 10여년 전만해도 좁은 골목길과 오래된 집들이 자리하고 있는 전형적인 달동네였지만, 2009년 부터 시작된 보존과 재생에 초점을 맞춘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면서 지금의 모습에 이르렀다.
마을 곳곳에 설치된 예술작품, 계단식 주거형태, 파스텔톤 마을 전경, 미로처럼 얽힌 골목길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어 지금은 연간 250만 명 이상이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
기장 해동용궁사는 다른 사찰과는 다르게 동해를 바라보면서 바다 절벽에 자리잡은 수상법당으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찰로 알려져 있으며, 고려시대 지어졌다가 소실되고 1974년 복원되었다.
해동 용궁사 입구에 들어서면 십이지상이 방문객들을 맞이하는데, 자신의 띠를 찾아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다.
용궁사 안으로 들어가 조금 가파른 108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득남불이 보이고, 조금 더 가면 절벽 끝자락에 아름다운 용궁사의 절경이 펼쳐진다.
용궁사를 마주하며 걸어가는 길에는 동전을 던져 소원을 비는 16나한상이 보이는데, 한번쯤은 누구나 동전을 던지게 만든다.
용궁사 경내에는 국내에서 가장 큰 석상 해수관음대불, 참배의 공간 대웅보전,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포대화상, 영월당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즐비하다.
108계단을 내려가 왼편으로 가면 쌍향수불과 해안산책로가 나오고,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하늘과 절벽, 바다와 법당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과 같은 풍경을 만들어 낸다.
지장보살이 세워진 곳은 해돋이 명소로 매년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해맞이를 위해 이곳을 찾는다
태종대는 해송을 비롯해 120여 종의 나무들이 울창하게 숲을 이루고 있으며, 해안으로는 절벽과 기암괴석, 탁 트인 바다가 어우러져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풍경을 만들어 내어 산책과 트레킹을 즐기기에 좋다.
올해 3월경에는 자동차극장이 오픈될 예정이고, 여름에는 태종대를 가로지르는 짚라인이 운영될 예정으로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벚꽃과 함께하는 부산 여행
부산 도심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황령산 봉수대는 벚꽃과 함께 야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연분홍 벚꽃과 함께 드넓은 광안리 앞바다를 차 안에 앉아 감상할 수 있는 명소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알려지지 않은 곳이었는데, 드론 사진이 SNS에 공개되면서 큰 인기를 끌게 되었고 방문객들도 크게 늘었다.
해발고도가 높아 다른 지역보다 개화 시점이 일주일 정도 늦어 부산에서 가장 오랜시간 봄을 느낄 수 있다.
삼락생태공원은 삼락IC에서부터 감전IC까지 6.4km 정도 길게 이어진 벚꽃터널이다.
낙동강제방으로 벚꽃길이 나 있어 차량 진입을 통제해 차가 다니지 않아 안전하게 즐길 수 있으며, 매년 봄마다 삼락 벚꽃 축제가 열리고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도 제공한다.
삼락 생태공원 반대편 낙동강 제방에는 낙동 강변 30리 벚꽃길이 펼쳐져 있으며, 유채꽃도 함께 피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밤낮없이 벚꽃길을 즐길 수 있는데, 낮에는 대나무와 어우러진 벚꽃 터널을, 밤에는 가로등 불빛과 어우러진 벛꽃 터널이 산책로를 아름답게 물들인다.
해운대 달맞이길은 평소에는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지만, 봄이되면 부산 3대 벚꽃 명소로 꼽히는 곳이다.
8km 길이에 달하는 달맞이길의 해안도로 길가에 벚나무가 빼곡하게 자리하고 있어 드라이브를 즐기며 벚꽃도 감상할 수 있다.
해월정과 달맞이길 어울림 마당은 바다와 벚꽃의 조화를 느낄 수 있으며, 주변으로 이색적인 카페들이 많아 커피 한 잔의 여유와 함께 창너머로 화려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동래 온천천 시민공원은 산책로를 따라 양 옆으로 하천과 벚꽃이 자리하고 있어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도심속에 위치한 공원이라 벚꽃 나무 사이로 길게 늘어선 아파트 단지가 독특한 도심 경관을 보여주고, 유채꽃을 동시에 볼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산책로 중간에 위치한 연못에는 다양한 생물들을 만날 수 있으며, 징검다리도 설치되어 있어 아이들이 좋아한다.
밤에는 벚꽃 아래로 주황빛의 조명이 켜져 낮과는 다른 매력의 벚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온천천 카페거리가 활성화 되어 여유롭게 즐기기 좋은 장소이다.
범어사 벚꽃길은 고즈넉한 사찰과 어우러져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범어사는 통일신라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대웅전은 보물 434호로, 조계문 또한 보물 1426호로 지정되어 있다.
조용한 사찰의 분위기 속에서 봄바람과 함께 흩날리는 벚꽃잎은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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