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 균, 성분 등은 건강을 유지
시키는 역할을 하거나 일부는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신체 외부에는 병을 일으키는 물질들이 많은데,
이런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요소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것이 면역력이라 한다.
이러한 면역체계가 선천적으로 약하게 태어났거나
과로,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하여
약해지거나 무너지면 나타나는 현상이
자가면역질환이라 하고 다양한 질환의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자가면역질환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자.
자가면역질환
외부로부터 우리 몸 속으로 침입하는 바이러스나 세균
등을 항원이라 하고 항원이 들어오면 우리
몸에서는 항체가 생성되어 항원을 없애게 되고 이러한
과정에서 몸에 열이나는 등 다양한 면역현상이
나타나 병을 치유하게 된다.
자가면역질환은 항원으로부터 내 몸을 지켜주어야 할
면역세포가 정상 단백질이나 정상 세포 등을
항원으로 인식하여 자신의 몸을 공격하는 것을 말하고
인체의 모든 장기와 조직에서 발생할 수 있고
어느 부위를 공격하는가에 따라 증상과 질병이
다양하게 나타난다고 한다.
연골세포에서 발생하면 류마티스, 피부에서 발생하면
건선, 갑상선에서 발생하면 갑상선염이나
그레이브스병 등이 발병하고 100여 가지 정도의
질병이 있다고 한다.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에 비해 4배 정도 많고 유럽과
북미의 경우 전체 인구의 5% 정도가 이 질환을
앓고 있다고 한다.
자가면역질환 원인
자가면역질환은 정상적인 신체 구성 요소에 대하여
비정상적인 면역 반응이 염증, 세포 손상 등을
일으킬 때 발생하는 것으로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한다.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남녀노소에 발병 차이가 있어
호르몬의 영향, 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후
이 질환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스트레스가 원인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증상
침입한 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만성 피로, 미열, 탈모,
피부 질환, 안구 증상, 수면 장애, 관절과 근육 이상,
체중 변화, 우울증, 감각 이상, 기억력 감퇴, 식욕 변화,
구강 궤양, 소화 장애 등이 대표적이라 한다.
자가면역질환의 진단은 임상적으로 증상이 나타나고
검사 결과를 종합하여 진단하고, 신체 내부에서
자가 반응성 면역 세포와 조절 인자의 불균형에 의해
자가면역질환이 발생하므로 예방 보다는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한다.
자가면역질환 치료
일반적인 치료에는 면역 억제제를 투여해 면역체계의
활동을 감소 시키거나 조직 손상을 유발하는
염증을 차단하는 항염증제를 투여하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종류와 증상이 다양해 치료 방법도 모두
다르기 때문에 증상 완화, 기능 보존, 병의 발생 기전
차단을 목표로 치료를 하게 되며, 스테로이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면역 억제제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장기 복용에 따른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한다.
주의사항
자가면역질환자가 일상에서 주의할 점은
1. 에어컨, 선풍기, 잦은 샤워를 이용해 더위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인다.
2. 냉난방기나 제습기를 이용해 실내 습도를 낮춘다.
3. 자외선을 철저하게 차단하고 피부가 태양 광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4. 외출할 때는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는다.
5. 물을 충분히 마시고 과로하지 않도록 한다.
6.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한다.
7. 약은 제시간에 맞추어 복용하고 신체에 이상이
생기면 즉시 병원을 방문한다.
쇼그렌증후군
안구건조증이 심해 인공눈물을 넣어도 쉽게 해소되지
않으면 쇼그렌증후군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쇼그렌증후군은 눈물이나 땀 등의 액체를 몸 밖으로
내보내는 외분비샘의 기능이 손상된
자가면역질환으로 증상이 나타나면 각막이나 결막을
덮고 있는 상피세포가 손상되어 각막염이나
결막염이 생기거나 눈물샘의 손상으로 인하여
안구건조증을 유발시킨다고 한다.
만성 염증으로 인하여 각막과 결막의 지각 능력이
떨어져 상피세포가 심하게 파손돼도 잘 모르기 때문에
쇼그렌증후군 때문에 안구건조증 증상이 심해져도
제대로 느끼지 한다고 하며, 1.0~2.7% 정도의 유병률을
가지고 있지만 첫 증상이 나타나고 진단받을 때까지
평균 11년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쇼렌증후군은 보통 30~40대의 연령에서 발병하는데,
평소 안구건조증 증상이 없었지만 이 시기에
갑자기 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쇼그렌증후군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초기 증상은 안구건조증이나 구강건조증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고 병이 진행되면서 백반증,
탈모, 레이노증후군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고,
환자 중 절반은 한 번 이상 관절염을 겪게
된다고 한다.
인공눈물을 사용해도 안구건조증이 잘 낫지 않으며
미열을 동반한 피로감이나 근육통이 느껴지면
쇼그렌증후군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쇼그렌증후군의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고 자가혈청
안약 등을 사용해 증상을 완화시키면서
류마티스 관절염, 사구체신염 등의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면서 조기에 찾아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 한다.
쇼그렌증후군 환자는 악성 림프종(임파선암)이 생길
가능성도 일반인보다 월등히 높아 림프선 부위가
붓게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된다고 한다.
포도막염
눈 속에는 포도알 모양을 하고 있는 포도막이 있고,
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홍채, 모양체, 맥락막 과 같은
기관을 둘러싸고 있다.
포도막염은 포도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하는데
다른 안과 질환과 증상이 비슷하여 발견하기
어렵고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에 초기에 진단하여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진행되고 실명될 수도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미국에서는 약 10~15%가 포도막염으로 실명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며, 백내장이나 녹내장등의
합병증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포도막염의 주요 원인은 자가면역체계 이상으로
정상적인 포도막을 항원으로 인식해 항체가 공격하여
염증을 일으키게 되는데, 베체트병, 강직성 척추염,
류마티스 관절염, 염증성장질환 등 다양한
전신질환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한다.
다른 원인은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눌 수 있으며,
감염성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진균, 기생충 등에
의해 발생하고 비감염성은 결핵, 종양, 수술, 수두,
가축으로부터의 톡소플라즈마가 원인이
된다고 한다.
충혈, 시력저하, 통증, 눈앞에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것처럼 염증이 보이는 날파리증 등이 주요 증상이고
다른 안과 질환과 비슷하여 포도막염의 진단을
어렵게 만든다고 한다.
병이 진행될수록 시력저하와 통증도 심해지고, 밝은
빛에 의해서도 통증이 발생된다고 한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빠른시간내에 병원을
방문해 진찰을 받아야 한다.
포도막염의 치료는 비감염성으로 원인을 모르거나
자가면역질환이라면 근본적인 치료방법이 없어
증상을 호전시키는 목적으로 치료를 하는데
항염증성 안약, 경구용 스테로이드, 결막하 스테로이드
주사등이 사용된다고 한다.
감염성이라면 항바이러스제, 항생제, 항진균제 등을
적절히 사용해 치료하게 된다고 한다.
치료 후에도 완치는 어렵고 증상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
하는 경우가 많아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되며, 평소 스트레스 관리를 잘하고 염증을
악화시키는 음주나 흡연은 무조건 피해야
된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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