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질환 위험을 높이는 뜻밖의 원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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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생활

심장질환 위험을 높이는 뜻밖의 원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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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망원인 2위 심장질환

 

 

고령화와 비만, 대사성 만성질환의 증가로 크게 늘어난 심장질환, 국내 사망원인 2위를 기록했다.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근육에 혈액 공급량이 줄거나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협심증, 심근경색과 같은 관상동맥 질환이 발생하게 된다.

 

치료로는 약물, 관상동맥중재시술, 관상동맥우회로수술 등이 있으며, 스텐트를 삽입하는 중재시술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고 한다.

 

하지만 금속으로 만든 스텐트가 평생 혈관 속에 남는 것이 단점이고, 항혈소판제를 평생복용해야 하는데 이에 따른 출혈의 위험이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게 된다고 한다.

 

관상동맥 질환 치료로는 중재시술을 사용하는데, 전신 마취를 하지 않고 약 1~2시간 정도 짧은 시술과 회복이 빨르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시약물방출풍선을 이용한 관상동맥 확장성형술이 각광받고 있는데 좁아진 혈관 부위를 풍선확장술로 먼저 확장해 약물 풍선을 넣어 혈관 벽에 약물을 전달시킨다.

 

약물을 전달한 풍선은 몸 밖으로 나오기 때문에 몸 안에 이물질이 남지 않게 된다.

 

시술 후 약 1~3개월 정도 두 종류의 항혈소판제를 복용하지만 점차적으로 항혈소판제 복용을 완전히 중단할 수 있어 출혈위험도가 높은 환자에게 좋은 시술이다.

 

심장질환은 국내 사망원인 2위일 정도로 흔하게 발생한다.

 

 

심장병을 일으키는 뜻밖의 원인들

 

잇몸 염증이 심장병의 위험을 높인다.

 

치주염이 부정맥의 일종인 심방세동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치주염은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조직과 뼈에 염증이 생겨 손상되는 질환이다.

 

일본 히로시마대 보건대학원 보건관리센터 연구팀은 심방세동을 앓고 있는 환자의 좌심방이 조직을 떼어 분석하였다. 좌심방이는 개의 귀모양처럼 생긴 조직으로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에 위치한다.

 

그 결과 심방 섬유화의 중증도가 치주염의 중증도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 하였다.

 

치주염이 심할수록 심방 섬유화가 심했는데, 치주의 염증이 심방의 염증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연구팀은 추측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과체중, 운동 부족, 흡연, 음주 등의 위험 요인을 개선하고 치주 건강을 관리해야 심방세동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쪽 다리만 부어오르면 심부정맥혈전증

 

 

혈류의 속도가 느려지거나 혈액이 끈적해 혈전이 생기는 것이 심부정맥혈전증이다.

 

혈전이 하지 정맥에 쌓여 혈액 순환에 장애가 생기면 부종이 생길 수 있는데, 갑자기 한쪽 다리가 심하게 붓고 청색이나 붉은색으로 변하면서 열감이 생기면 심부정맥혈전증을 의심해야 한다.

 

밤에 잠을 잘 때 다리에 쥐가 자주 발생하는 것도 의심 증상 중 하나이다.

 

혈전 조각이 혈관을 타고 흐르다 폐혈관을 막으면 폐색전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혈전용해제를 사용해 혈전을 제거해야 한다.

 

 

양쪽 다리 모두 부으면 심부전

 

 

양쪽 다리와 복부까지 붓기가 발생하면 심부전을 의심해야 한다. 심부전은 심장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해 혈액 순환에 장애가 생기고 몸 곳곳에 이상이 발생한다.

 

종아리와 발까지 혈액이 전달되지 않아 부어 오르고 심한 경우 복수가 차면서 배에도 붓기가 생긴다.

 

혈액이 좌심실 내부에 쌓이면 폐로 연결된 혈관의 압력이 높아져 누으면 호흡이 곤란해지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셀리악병이 심장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셀리악병은 만성 소화 장애로 밀이나 호밀, 보리에 함유되어 있는 불용성 단백질인 글루텐에 면역체계가 과잉 반응을 일으키는 자가면역 질환이다.

 

건강한 사람은 글루텐을 섭취해도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셀리악병 환자는 글루텐을 제대로 분해하지 못해 소장에 남아 장 점막의 면역체계를 자극해 염증을 유발한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40~69세 46만 9천여 명을 대상으로 밀가루 섭취와 심장병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팀은 이들의 병원 기록, 밀가루 섭취량, 심장병 발병 위험을 12년 동안 추적 조사를 하였고, 이 기간동안 4만 1천명이 심장병 진단을 받았다.

 

그중 220명이 셀리악병을 앓고 있는 환자로 조사되었고, 일반인에 비해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2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셀리악병을 10년 미만으로 앓은 환자는 30%, 10년 이상 앓은 환자는 34%정도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높았다. 따라서 셀리악병을 앓고 있는 기간이 길수록 심장병의 위험도 높아졌다.

 

 

심한 독감을 앓으면 심장마비 위험 6배 상승

 

 

심한 독감에 걸린 사람은 1년동안 심장마비 위험이 6배나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주목된다. 독감에 걸려 몸이 붓고 누워 있을 때 호흡 곤란을 느낀다면 빠른 시간내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심장으로 이동해 심장병의 위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신적 스트레스는 심장병의 원인이다.

 

 

외로움을 많이 느끼거나 사회적으로 고립된 느낌을 자주 받는다면 심장질환의 위험이 30% 증가하는데, 이 수치는 흡연으로 인한 심장 질환의 위험률과 비슷한 수준이다.

 

만약 평소 외로움을 많이 느낀다면 적극적으로 사회 활동에 참여하고 반려동물을 입양해 외로움을 해소하는 것이 좋다.

 

이혼이나 실연, 실직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으면 심장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데, 이것을 상심 증후군이라 한다.

 

어린 시절 트라우마(정신적 외상)를 3번 이상 경험 한 사람이 성인이 된 후 심장 질환의 위험이 커진다.

 

어릴 때 생긴 트라우마는 성인이 되어도 정신적 스트레스로 작용하므로 정신과 진료를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약은 혈압과 심장박동수를 증가시켜

 

 

다이어트약의 흥분제 기능이 심장 건강에 좋지 않다.

 

미국 콜로라도 대학교 심장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다이어트약 속의 흥분제 성분이 혈압과 심장박동 수를 증가시켜 심장에 스트레스를 가한다고 전했다.

 

특히 다이어트약을 장기간 복용하면 영구적인 손상을 가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장을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

 

체중 관리와 규칙적인 운동

 

 

비만이나 과체중은 심장병의 위험 요인으로 뇌졸중, 당뇨병 등 심장병과 관련된 다른 질환의 위험도 증가시킨다.

 

체중을 감량하면 모든 질환이 저절로 좋아진다는 말이 있는데, 혈압과 포도당의 수치를 낮추고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킨다.

 

본인 체중의 10%나 약 6.8kg 정도 감량을 해야 하며, 매주 150분 이상 규칙적적으로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적절하게 섞어 실시하는 것이 좋다.

 

유산소운동과 인터벌 트레이닝을 꾸준하게 하면 심혈관계를 건강하게 만들어 심장 건강에 좋다. 유산소운동은 편안하게 호흡을 유지하면서 할 수 있는 운동으로 걷기, 달리기, 전전거타기, 등산 등이 있다.

 

인터벌 트레이닝은 운동 중간에 가벼운 운동을 하면서 휴식을 가지거나 몸의 피로가 충분히 회복되기 전 다시 운동을 실시해 운동 지속 능력을 높이는 방법을 말한다.

 

 

섬유질을 다량으로 섭취

 

 

미국심장협회에서는 매주마다 수 회 육류가 포함되지 않은 식사와 섬유질과 보리, 현미와 같은 통곡물의 양을 늘리는 식단을 가져야 한다고 권장하고 있다.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포화지방이 풍부한 식품은 대부분 육류와 유제품이므로 채소 위주의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시킨다.

 

 

충분한 수면시간과 스트레스 관리

 

 

수면 부족은 고혈압, 뇌졸중, 당뇨병, 심부전과 같은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요인이다.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수면 장애는 수면 중 호흡이 일시적으로 정지되면서 혈액에 산소 공급이 줄어든다.

 

따라서 이런 습관이 반복되면 몸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고 심장병 위험을 높이게 된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있듯이 건강을 위해 좋지 않으므로 다양한 취미 활동 등을 통해 빠르게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좋다.

 

수면 시간은 나이와 함께 변하는데, 성인이 되면 7~9시간 정도 자야 한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대 의대 공중보건학과 연구팀은 3만여 명을 대상으로 평균 수면 시간을 조사하였다.

 

나이, 성별, 인종, 흡연, 음주, 체질량지수, 당뇨병, 혈압과 같은 요인들을 고려해 수면 시간과 심혈관 질환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하였다.

 

하루 5시간 미만으로 자는 사람은 7시간 자는 사람에 비해 동맥경화증,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내분비 장애로 신진대사 작용에 문제가 발생해 인슐린 민감도가 떨어지고 혈압이 높아져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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