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과 함께 떠나는 1박 2일 경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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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여행

벚꽃과 함께 떠나는 1박 2일 경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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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고도에 피는 진분홍빛 왕벚꽃

 

우리나라 토종인 제주 왕벚나무가 만발하게 피는 역사의 도시 경주는 3월 25~27일경 개화를 시작한다. 벚꽃잎이 봄바람에 휘날리는 4월 말까지는 노란 유채꽃도 피어 장관을 이룬다.

 

경주는 산책로와 자전거 전용도로 조성이 잘되어 있어 걸으면서 벚꽃을 감상해도 좋고, 아이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벚꽃 구경을 하기에도 좋다.

 

1박 2일 여정이라면 야간 조명과 함께 만발한 벚꽃을 배경삼아 사진을 찍는다면 인생샷 하나 쯤은 충분히 건질 수 있다.

 

 

벚꽃과 함께 1박 2일로 떠나는 경주 코스 여행

 

대형 고분이 가득한 대릉원

 

경주 시가지 중심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주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곳이다. 신라의 왕과 왕비, 귀족들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대형 고분이 밀집해 있다.

 

고속버스 터미널에서도 가까워 주위 풍경을 감상하면서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해 가기에 좋다. 

 

이곳에는 무덤 내부를 관람할 수 있는 천마총이 있는데, 경주 사람들은 대릉원을 천마총이라 부를만큼 대표하는 고분이다.

 

1973년 거대 고분인 황남대총을 발굴하기 위해 옆에 있는 고분 하나를 연습용으로 파기 시작하였는데, 뜻밖에도 많은 유물이 나왔다.

 

많은 유물 중에서 하늘을 나는 듯한 상스러운 모습의 말이 그려진 그림이 나왔는데, 그 그림의 이름을 천마도, 무덤은 천마총이라 부르게 되었다.

 

대릉원의 큰 고분 사이로 목련나무가 우두커니 서 있는데, 풍경이 아름다워 포토존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특히 밤이 되면 포토존에 조명이 들어오면서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내는 곳이다.

대릉원의 큰 고분사이로 보이는 목련나무, 풍경이 아름다워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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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관광명소 황리단길

 

대릉원을 둘러 보았다면 최근에 핫한 경주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인 황리단길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가지면 된다.
대릉원 후문 부근의 내남사거리에서 황남동과 사정동 사이를 가로지르는 포석로 일대를 황리단길이라 부르는데, 경주의 황남동과 서울 이태원의 경리단길을 합성한 말이다.

분위기가 좋은 카페와 다양한 소품이나 기념품을 파는 가게, 개성 있는 식당들이 많아 젊은 세대들이 이곳을 많이 찾고 있다.

황리단길을 걷다 보면 길 중간에 도깨비 명당이라는 곳이 있는데, 1000원을 지불하면 자신의 사주를 뽑을 수 있는 곳이다.

 

현대적으로 재현한 동궁원

 

보문관광단지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옛 안압지였던 동궁과 월지에 최초로 진귀한 화초와 새, 짐승을 길렀다는 삼국사기의 기록과 신라의 난생설화를 스토리텔링하여 현대적으로 재현해 놓은 아열대 식물원과 버드파크로 구성된 복합 문화공간이다.

 

고풍스러운 한옥 형태의 유리 온실로 만들어진 식물원에는 다양한 아열대 식물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으며, 화려한 꽃을 감상할 수 있다. 

 

본관과 제2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본관은 신라의 역사를 스토리텔링하여 이야기가 있는 정원으로, 제2관은 화초와 다양한 식물로 이루어진 정원으로 꾸며져 있다.

 

독특한 외관이 특징인 버드파크는 전세계의 다양한 희귀 새들을 볼 수 있는 곳으로 1층과 2층, 야외 체험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1층은 생태 체험관으로 조류, 파충류, 어류 등의 동물이, 2층은 각종 놀이형 체험시설을 갖춘 전시체혐공간으로, 야외는 동선에 따라 새들을 관람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우리에 갇혀 있는 새들을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새 장 속으로 들어가 새들을 만지며 교감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밤이 아름다운 동궁과 월지

 

동궁과 월지는 신라시대 조경예술의 극치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월지는 동서 길이 200m, 남북 길이 180m이며, 남서쪽의 둘레는 직선이지만 북동쪽은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런 모습으로 인해 어느 곳에서도 연못의 전체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없어 마치 바다를 보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만든다.

 

이곳을 방문해야 하는 시간은 낮 보다는 저녁 시간대가 좋은데, 해질무렵이 되면 조명이 하나 둘씩 불을 밝히고 형형색색의 불빛들이 동궁과 월지를 수놓으며, 호수에 반사되는 풍경은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만든다.

밤이 더 아름다운 동궁과 월지, 경주를 방문했다면 꼭 한번은 들어야 하는 곳이다.

 

남천위의 그림 월정교

 

남천 위를 선으로 이어진 그림 같은 나무로 만들어진 다리가 놓여 있는데 바로 월정교이다.

 

신라시대 월성과 남쪽 지역을 연결하는 다리로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사랑이야기가 전설로 내려오는 곳이다.

 

조선시대 유실되어 사라진 것을 2018년에 모두 복원을 해 지금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다리 양쪽에 있는 문루 2층에는 교량의 복원과정을 담은 영상물과 출토된 유물을 볼 수 있는 전시관이 있다.

 

낮에는 월정교의 모습만 오롯이 감상할 수 있지만 밤이 되면 다리를 비추는 은은한 조명과 아래로 흐르는 시냇물, 그리고 달빛까지 비추면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야경을 만든다.

 

교리김밥 교촌 한옥마을

 

도리마을은 은행나무가 많아 가을에 가야 제대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자만 한적한 분위기가 있어 봄에도 산책을 즐기기에 괜찮은 곳이다.

 

교촌 한옥마을은 교리김밥으로 유명한 본점이 위치해 있으며, 한복을 대여해 마을을 구경할 수 있다.

 

 

걸으면서 즐기는 벚꽃길...보문정

 

아름다운 정자와 수양벚꽃을 볼 수 있어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명소로 선정된 곳으로 매년 사진작가들이 이곳을 찾는다.

 

이런 보문정이 있는 보문호 주변으로 벚꽃터널이 형성되어 있어 산책을 즐기거나 자전거를 타고 한껏 봄의 정취를 즐길 수 있으며, 야간에는 화려한 조명을 더해 분홍빛 벚꽃과 함께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든다.

 

2005년  APEC 정상회담에 참석한 부시 대통령이 이곳에 숙박을 했는데, 보문호수의 아름다운 풍경과 분위기에 빠졌다고 알려진 곳이다.


호수 주변으로 풍경이 아름다워 호텔이나 숙박업소가 이곳에 밀집되어 있으며, 보문관광단지내에는 자전거를 대여하는 곳이 많다.

 

 

벚꽃길을 자전거를 타면서... 첨성대

 

경주는 도시 자체가 하나의 커다란 박물관이라 할 수 있어 볼거리가 많은 곳으로 대릉원에서 시작해 첨성대, 계림, 교촌마을, 월성, 동궁과 월지, 경주국립박물관 등 다양한 유적지와 관광지를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기 좋은 곳이다.

 

첨성대 주변으로 봄이 되면 벚꽃과 개나리, 유채꽃 등이 어우러져 자전거를 타며 봄을 즐기기에 이보다 좋은 곳이 없다. 특히 밤이되면 조명불빛과 어우러진 첨성대 주변의 야경은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낮보다 밤이 화려한 흥무로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아름다운 한국의 길 100선에 뽑힐 정도로 김유신 묘 입구의 흥무로 벚꽃터널은 화려하다. 낮에도 물론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지만 밤에는 새하얀 조명빛과 분홍 꽃잎이 어우러져 더욱 환상적이다. 

 

고속버스 터미널 맞은편 서천교를 건너면 바로 이를 수 있어 접근성 또한 좋으며, 벚꽃 터널의 길이가 1km 정도 되므로 산책하면서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여기에 더해 김유신 묘 일방도로 주변으로 노란 개나리가 피어 분홍빛 벚꽃과 화려한 봄을 만들어 낸다.

 

흥무공원 철책을 따라 걷다보면 지하터널이 나오고, 터널을 통과하면 잔디광장이 펼쳐지는데, 바로 숭무전이다. 숭무전 주변에는 70년이 넘은 매화나무와 목련, 그리고 벚꽃나무가 있어 한옥과 어우러져 그림과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엑스포대공원 솔거미술관 벚꽃길

 

슈뢰더 전 독일 총리가 신혼여행지로 선택해 방문한 엑스포대공원에는 박대성 화백의 작품이 상설 전시되어 있는 솔거미술관과 프랑스 베르사유 정원과 비슷한 시간의 정원이 있다.

 

황룡사9층목탑을 음각화해 만든 경주타워를 지나 언덕 위로 향하면 솔거미술관 벚꽃길이 나오는데,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최근 새로운 벚꽃 명소로 자리하고 있다.

 

공원내 계림지에는 매화꽃이, 루미나이트 입구 쪽으로는 노란 산수유가, 솔거미술관 벚꽃길에는 분홍빛 벚꽃이 만개해 관광객들을 반긴다.


드라이브와 함께... 암곡마을 벚꽃터널

보문관광단지에는 호수가 있어 경주 시내보다 조금 늦게 벚꽃이 만개해 지역민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관광객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국립공원사무소 입구에서 시작해 암곡마을 무장산 억새 군락지로 향하는 길가에 있으며,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하면서 벚꽃을 즐길 수 있다.

 

드라이브를 하는 중간에는 우리나라에서 아주 유명한 정원 유적이 있는 손곡마을 종오정도 가봐야 할 곳으로 자연과 어우러진 모습이 매우 아름다워 사진작가들이 자주 이곳을 방문한다.

 

 

불국사 관람과 함께...겹벚꽃

 

불국사 겹벚꽃은 일반 벚꽃보다 2주 가량 늦게 피기 시작해 약 2주일 정도 피어 있다. 겹벚꽃 꽃잎은 4~5겹으로 두꺼워 과일처럼 탐스럽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꽃송이들이 만개하면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분홍과 연빨강으로 하늘을 뒤덮는다.

일반 벚꽃과는 다른 불국사 겹벚꽃, 약 2주 정도 늦게 피기 때문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시기를 피해 방문하면 좋다.

달리는 것이 좋다..경주벚꽃마라톤대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는 1992년 한국관광공사와 일본 일간스포츠사 공동주최로 첫 대회가 개최되었고, 1994년부터 경주시가 공동개최도시로 참가하면서 명품 마라톤 대회로 성장하였다.

 

올해 대회는 교통체증 완화를 위해 풀코스는 빼고 하프코스, 10km, 5km 세 코스만 진행이 되고 접수 마감일은 3월 10일이다.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누구나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참가비는 하프코스와 10km 4만원, 5km 2만 5천원이다.

 

스마트폰 및 PC를 통해공식 홈페이지에 접속만 하면 누구나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참가비는 하프코스와 10km 부문은 4만원, 5km 부문은 2만 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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