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피부질환 건선 증상과 치료

면역시스템 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피부질환 건선

 

건선이 발생하는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지만 피부에 있는 면역세포인 T세포의 활동성이 증가하면서 면역 물질이 피부의 각질세포를 자극해 각질세포의 과다한 증식과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부가 붉게 변하고 표피와 각질층 수분을 외부로 빼앗기면서 건조해져 팔꿈치나 무릎과 같은 부위에서 각질이 시작되어 점점 범위가 넓어지게 되고 증상의 호전과 악화가 반복된다고 한다.

 

건선은 오랜 기간 지속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피부가 건조해지면 증상이 악화되어 단순하게 피부건조증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재발이 잦아 치료가 까다롭고 팔과 다리, 몸통 등 전신에 걸쳐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질환을 앓고 있는 당사자는 적지 않은콤플렉스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고 한다.

 

국내 전체 인구의 약 0.5~1%가 겪고 있으며, 아토피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아토피와는 다르게 가려움이 심하지 않다고 한다.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고 악화된다.

 

건선이 발생하거나 악화되는 요인에는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약물, 피부자극, 피부 건조, 상기도 염증,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간혹 건선으로 인해 생긴 각질을 억지로 떼어내거나 긁는 등 자극을 주는 경우가 있는데, 피부 자극에 의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건선이 발생하는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지만 피부에 있는 면역세포인 T세포의 활동성이 증가하면서 면역 물질이 피부의 각질세포를 자극해 각질세포의 과다한 증식과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조하고 거칠어진 피부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

건조하고 거칠어진 피부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

 

치주질환 환자 건선 발생 위험 높다.

 

치주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서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인 건선 발생 위험이 11% 높아진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서울성모병원 공동 연구팀은 건강보험 건강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2009년~2018년까지 치주질환을 앓고 있는 약 100만명과 치주질환이 없는 약 860만명을 추적 관찰하였다.

 

그 결과 치주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 건선 발생 위험이 11% 증가하였고, 흡연까지 하는 경우 26.5%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치주질환과 피부질환(건선, 아토피)이 비슷한 면역매개기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다른 전문의에 따르면 치주염을 앓게 되면 치주조직에서 면역반응의 이상을 일으키고 많은 종류의 세포 간 전달물질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물질이 주변 치주조직이나 피부세포에 영향을 미쳐 피부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흡연이 건선의 위험 요인이다.

 

흡연이 난치성 피부질환인 건선의 위험 요인이라는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병원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연구팀은 '코펜하겐 인구 연구' 참가자 10만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생활 습관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하루에 1갑 이상을 흡연하는 사람은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은 사람에 비해 건선 발생률이 2.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1갑 미만인 사람은 담배를 피우지 않은 사람에 비해 64% 높았다. 연구팀은 흡연이 건선의 위험 요인이지만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라고 말했다.

 

 

건선 치료는 원인 파악이 먼저

 

건선은 단순히 보습제를 충분하게 바르고 수분 보충을 하는 것으로는 증상의 호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증상을 완화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피부와 함께 신체 전반을 꼼꼼하게 검사해 유발 요인이 무엇인지 파악해 면역체계 이상반응 해결을 위한 치료가 우선이라고 한다.

 

전문가에 따르면 건선과 같은 면역체계 이상으로 인한 피부질환 환자들 중 관리법과 치료법을 혼돈하는 경우가 많은데, 음식을 잘못 먹어 증상이 생겼다고 착각해 식단 조절을 통해 치료를 하려는 경우가 대표적이라 한다.

 

음식이나 생활습관은 관리법으로 치료 효과를 높이거나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막아주는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니라고 한다.

 

현재 건선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약을 바르는 국소치료, 광선을 이용한 광치료, 약을 먹는 전신치료를 많이 시행하고 있는데, 이러한 방법을 2가지 이상 복합적으로 시행하는 복합 치료가 있다고 한다.

 

증상의 심한 정도, 활성도, 병변의 형태와 상태, 발생 부위와 환자의 나이, 동반 질환, 치료 수행 가능 여부 등을 기준으로 치료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고 한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 바르는 약으로 치료를 시작하고 중등도 이상이면 광치료나 먹는 약으로 치료를 하게 된다고 한다.

 

최근에는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생물학적 제제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고 한다.

 

수분대사 장애는 수면장애와 연관이 있는 경우가 많아 건선 증상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수면장애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우리 몸은 자는 동안에도 생체활동이 일어나기 때문에 수면장애가 생기면 세포에서 탈수가 발생하게 되고 피부가 건조하게 된다고 한다.

 

따라서 건선 치료를 위해서는 수면장애를 해결하는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목욕이나 샤워를 할 때는 미지근한 물을 이용해 자극이 없는 비누로 노폐물을 가볍게 씻는 것이 좋고 목욕 후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어 수분 보충과 함께 보습제를 꼼꼼하게 발라야 한다.

사우나의 뜨거운 열은 피부의 건조함을 심하게 만들므로 삼가해야 하고 타월이나 스크럽제를 활용해 피부를 자극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건선에 도움이 되는 식품과 나쁜 식품

 

지중해식 식단의 핵심 식품인 올리브 오일은 염증을 줄이는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하고, 과일이나 채소, 생선, 콩, 통곡물과 함께 곁들여 먹으면 건선 예방에 도움이 된다.

 

견과류와 아보카도 오일에도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되어 있다.

 

음식을 조리할 때 소금 대신 허브로 맛을 내면 고혈압과 심장병,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키며 항염증, 항산화 작용을 통해 만성 염증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등푸른 생선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은 염증을 줄이고 면역력을 높일 수 있으므로 최소 주 2회 생선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실제 연구에서 생선 약 160g을 주기적으로 먹은 사람은 건선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콩은 단백질, 섬유질,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품으로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소고기 대신 콩으로 단백질을 보충하면 좋다.

 

견과류에는 항염증 성분과 다양한 영양소,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만성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건선을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녹색잎 채소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항염증 작용을 통해 건선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통곡물은 섬유질이 풍부해 장을 건강하게 만들어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므로 염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과일에도 염증을 제거하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들어 있어 면역력을 높이는데 효과적인 식품이다.

 

건선 증상을 악화시키는 식품에는 튀김이 있다. 튀김에는 포화지방이 많고 최종당화산물이라는 염증성 화합물(당독소)이 생겨 염증 수치를 증가시킨다.

 

설탕은 염증을 악화시키고 심장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대표적인 식품으로 과체중이나 비만, 건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설탕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

 

과음은 면역체계에 악영향을 미쳐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추정되므로 건선을 호전시키기 위해서는 금주를 하는 것이 좋다.

 

지방이 많은 고기는 염증을 유발시켜 건선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포화지방이 많아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 된다.

 

건선이 있는 사람은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으므로 지방이 많은 고기는 피하는 것이 좋고, 지방 비율이 낮은 살코기를 선택해 먹어야 한다.

 

정제된 곡물은 혈당을 급격하게 높여 염증을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건선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통곡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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