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척추관 협착증 환자 여성이 2배나 많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척추관협착증 건강보험 진료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여성이 남성의 약 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은 60대, 여성은 70대에 가장 많았다.
하지만 최근 의장에 오랜 시간 앉아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여 일을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젊은층에서도 퇴행성 변화에 의한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환자수도 꾸준하게 증가해 2021년도 환자수는 179만 9328명으로 2017년도에 비해 9.2% 증가했다.
여성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전문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뼈를 만들어 골밀도를 유지하고 근육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의 감소로 골밀도가 낮아지고 근육량의 감소를 초래해 척추를 지탱하는 힘이 떨어져 척추질환 발생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빈번한 허리통증 척추관협착증
증상
경추관 협착증은 목 부위 통증, 어깨와 양팔 운동 및 감각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50세 이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증상의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면서 서서히 진행된다.
원인
치료
치료가 늦어지면 신경에 혈액 공급이 감소하거나 완전히 막히게 된다. 이런 상태가 오랜 기간 지속되면 신경이 손상되어 치료하더라도 신경 회복이 어렵다.
신경차단술은 주사 바늘을 병변 주위에 접근시킨 후 소염제, 국소마취제, 생리식염수를 투여해 염증을 가라앉히고 신경을 진정시키는 방법이다. 부분마취 후 시행하며 약 3~5분 정도가 소요되고 1주 간격으로 1~3회 정도 치료를 하게 된다.
신경성형술은 눌려있는 신경 주위에 1mm 두께의 카테터를 근접시켜 소염제, 국소마취제, 생리식염수를 주입해 염증을 가라앉히고 신경을 진정시킨다. 신경주변의 유착을 박리하기 때문에 약물이 신경 주변으로 빠르게 퍼지는 장점이 있다.
시술하는동안 실시간 영상장치(C-arm)로 시술 부위를 확인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고 시술 시간이 짧아 당일 퇴원도 가능하다. 개인에 따라 효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수년에 한 번씩 시술을 시행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호전이 되지 않거나 근력 저하, 척수손상의 증상, 마미총 증후군 등이 발생하면 감압수술을 시행하는데, 병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부위를 충분히 절제하여 척추가 받는 압력을 낮추어 주는 수술이다.
절제술 후 척추가 불안정한 경우 유합술을 시행할 수도 있다.
나이가 젊다고 해도 허리, 다리, 엉덩이 부위에 통증과 저린 증상이 있다면 척추관협착증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예방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스트레칭과 걷기운동 등을 꾸준하게 실시해 척추 근력을 키우는 것이다.
평소 양반다리를 하고 앉거나 쪼그려 앉아 일하는 자세는 피해야 하고,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몸에 최대한 가까이 붙여서 무릎을 구부리고 들어 올려야 한다.
퇴행성 질환은 평소 생활 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무거운 물건을 자주 나르거나 허리를 너무 많이 움직이는 등 척추에 무리가 가는 행동은 퇴행성 변화를 촉진시키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비만이나 운동 부족은 척추에 무리를 가게 만들고 척추 주변 근육을 약화시켜 퇴행성 변화를 촉진 시킬 수 있으므로 주위해야 한다.
허리를 앞으로 굽히면 통증이 완화되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 허리를 숙이고 다니는 것이 습관이 되어 계속 허리를 굽히고 다니게 되는데, 이러한 자세가 근골격계 질환을 악화시키고 퇴행성 변화도 빨리 찾아오게 된다. 따라서 평소 구부정한 자세를 가진 사람들은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운동
실내에서 자전거 타기는 척추관협착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인 운동이다. 허리를 약간 숙이는 자세를 취하면 좁아진 신경 통로가 넓어져 통증이 완화되는데, 실내에서 자전거 타기 자세와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자전거 페달의 강도가 너무 강하면 하체 근육에 무리를 주고, 너무 느슨하면 페달이 빨이 돌아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따라서 RPM(분당 회전수) 55~60정도의 적당한 강도로 20~30분 정도 운동하면 된다.
요가는 근육이완과 강화를 동시에 할 수 있어 척추를 잡아주는 근육을 강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허리를 과도하게 숙이거나 젖히는 동작, 물구나무서기 등의 난이도가 높은 자세는 피해야 한다.
척추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한 가지 운동에만 전념하는 것보다 자신의 신체적 특성과 여건에 맞추어 다양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꾸준하고 지속적으로 해야하며 아무리 좋은 운동이라도 무리를 하면 척추나 관절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운동의 장, 단점을 체크하고 어느 정도 강도로 하는 것이 좋은지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실시하는 것이 좋다.
'건강한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혈관의 주적 콜레스테롤, 올바른 식습관으로 관리 (0) | 2023.01.31 |
---|---|
성인 10명 중 4명은 지방간 상태...지방간 관리법 (2) | 2023.01.30 |
골다공증 위험 환자를 위한 칼슘과 마그네슘 효능 (1) | 2023.01.26 |
침묵의 살인자 고혈압 치료 효과를 높이고 예방하는 방법 (0) | 2023.01.25 |
근력감소의 원인 비타민D 결핍 (0) | 2023.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