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간염의 증상과 치료법은?
본문 바로가기

건강한 생활

B형 간염의 증상과 치료법은?

728x90

B형 간염은 만성으로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꾸준하게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B형 간염의 증상과 치료 방법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B형 간염의 원인과 증상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우리 몸의 면역반응으로 인해 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의미한다.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의 가족, 혈액제제를 자주 수혈 받아야 되는 환자,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 주사용 약물 중독자, 의료기관 종사자, 수용시설 수용자 및 근무자 등이 B형 간염 고위험군이다.

 

B형 간염은 국내 간염 중 가장 높은 비율(인구의 3~4% 추정)을 차지하고 있으며, 어린 시절 감염될 경우 만성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특히 어머니로부터 아이가 전염되는 수직감염이 가장 중요한 감염 경로로 알려져 있고, 그 외에도 성접촉이나 혈액에 의해서도 감염된다. 감염이 만성화되는 비율은 성인기 감염은 1% 미만이지만 유년기 감염은 20%, 출산 과정 중 산모에 의해 감염되는 경우에는 90%에 이른다.

 

만성 B형 간염으로 진단된 성인에서 간경변증, 간암으로 진행되는 비율은 5년 경과 후 각각 9%, 2.7%이며, 10년 경과 후에는 23%, 11%, 15년 경과 후에는 36%, 25%, 20년 경과 후에는 각각 48%, 35%로 보고되어 있다.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간경변증으로 진단된 성인에서 간암이 발생되는 비율은 5년 경과 후 13%, 10년 경과 후 27%, 15년 경과 후 42%로 보고되어 있다.

 

주요 증상은 쉽게 피로해질 수 있으며 입맛이 없고 구역, 구토가 발생할 수 있다. 근육통 및 미열이 생길 수 있으며, 소변의 색이 진해지거나 심할 경우 피부나 눈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나타나기도 한다. 치명적인 경우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1. 잠복기

감염 후 60~150일 정도이며, 평균 4주의 잠복기 후 임상증상이 나타난다.

 

2. 급성 B형 간염

급성증상은 황달, 검은색 소변, 식욕부진, 오심, 근육통, 심한 피로, 우상복부 압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무증상 감염도 있을 수 있다. 보통 6개월 이내에 임상증상은 회복되지만 경우에 따라 일부는 전격성 간염으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6개월 이상 지속이되면 만성 간염으로 진단한다.

 

3. 만성 B형 간염

무증상에서부터 피로감, 전신권태, 지속 또는 간헐적인 황달, 식욕부진 등 만성 쇠약성 증상과 말기 간부전까지 다양하게 나타나고, 정맥류 출혈, 간성 혼수, 혈액응고장애, 비장비대 ,복수 증상을 유발하는 간경화증과 간암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만성 간염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 B형 간염

B형 간염 치료

B형 간염은 B형 간염 바이러스의 표면항원을 검출하는 혈액검사를 시행하여 진단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간 기능 검사 등 다른 혈액검사를 통해 간염의 중증도를 확인하게 된다.

 

B형 간염은 항바이러스제가 존재하지만 근본적으로 바이러스를 제거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는 평생 치료제를 복용해야 한다. 따라서 백신 접종을 통한 감염 예방이 최우선이 된다. 성인의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도 대부분 저절로 회복이 되며, 충분한 휴식과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회복이 빨라질 수 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B형 간염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항바이러스제나 페그인터페론을 사용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하면 간이식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내성이 적고 효과가 좋은 경구용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되어 간 수치와 B형 간염 바이러스 수치에 따라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복용함으로써 간경변증이나 간암 발생을 크게 줄이고 있다.

 

만성 B형 간염의 자연경과 및 치료효과는 지역 및 인종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데, 특히 우리나라 만성 B형 간염 환자는 거의 대부분 유전자형이 C인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이 된다. 이 유전자형은 다른 형에 비해  HBeAg 혈청전환이 더디고 간경변증과 간암으로 진행이 빠르며, 인터페론 치료효과가 낮고 항바이러스제 치료 후 재발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B형 간염을 치료하기 위해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할 수 있다.

예방하는 방법

B형 간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예방인데, 특히 B형 간염이 있는 산모가 아기를 출산하는 경우에는 출산 전 반드시 백신과 면역글로불린을 투여해 신생아가 B형 간염에 걸리리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B형 간염이 매우 많이 발생하는 지역으로 가능한한 백신 주사를 접종하는 것이 좋으며, 백신을 투여한 후 체내에 항체가 형성되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백신은 6개월 동안 3회에 걸쳐 접종한다.

 

예방접종

• 접종시기 : 영아는 생후 0, 1, 6개월 일정, 소아 및 성인은 0, 1, 6개월 일정
• 접종용량 : 10세 이하는 0.5mL, 11세 이상은 1.0mL
• 접종방법 : 영아는 대퇴부 전외측, 연장아나 성인은 삼각근에 근육주사
• 접종대상 : 모든 영유아 및 B형 간염 고위험군
-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의 가족
- 혈액제제를 자주 수혈 받아야 하는 환자
-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
- 주사용 약물 중독자
- 의료기관 종사자, 수용시설의 수용자 및 근무자
- 성매개질환의 노출 위험이 큰 집단

B형 간염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주의사항

B형 간염 환자는 매일 약을 복용해야한다. 따라서 영양제나 진통제 하나를 고를 때도 신중해야 하는데, 주의사항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1. 아세트아미노펜과 B형 간염

발열, 통증, 오한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등의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아세트아미노펜은 간 독성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음주 후 복용도 금지되어 있는 약물이다. 따라서 열이 나도 약을 먹지 않고 참는 B형 간염 환자들은 약을 복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같은 간염 환자라도 간 기능, 신장 기능, 현재 복용하는 약물 등에 따라 복용해도 괜찮은 해열진통제와 종류와 용량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질병관리청 지침은 간 기능 저하자의 경우 의사의 처방을 받아 해열진통제를 복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아세트아미노펜 등의 해열진통제는 본인 판단하에 복용해서는 되지 않고 의사와 상담 후 적절한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2. B형간염 치료제 복용시간

B형 간염 치료제는 다양하고 약마다 복용법이 다르다. 대표적인 치료제 비리어드정과 베믈리디정, 바라크루드는 전혀 다른 약으로 비리어드정은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 푸마르산염이라는 성분으로 B형 간염 바이러스 종합효소를 억제해 바이러스 복제를 막는 약이다. 아주 드물지만 신장과 뼈에 부작용이 발생한다.

베믈리디정은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 푸마레이트 성분으로 비리어드정과 기전은 같지만 더 적은 용량으로도 유사한 효과를 낸다. 전신에 노출되는 양이 적어 신장과 뼈에 미치는 부작용도 적은 편이다.

바라크루드 성분은 엔테카비르이고 HBV 중합효소의 활성을 저해하고, B형 간염 DNA의 양성 나선 형성을 방해하는 기전을 가진 약이다.

 

전문가들은 베믈리디정의 허가사항이 변경되면서 베믈리디와 비리어드는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적절한 간격을 두고 하루 한 번 복용하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바라크루드는 음식물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식사 2시간 후 혹은 식사 최소 2시간 전에 복용하시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3. B형 간염 치료제와 UDCA·밀크시슬 

간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빠른 간 기능 회복을 위해 치료제를 복용하면서 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보충제를 함께 먹으려고 한다. UDCA, 실리마린 등의 성분이 든 영양제를 먹고 간 기능이 개선됐다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B형 간염 환자는 간 건강과 관련해 영양보충제를 함부로 복용하면 안된다. 전문가에 따르면 영양보충제를 찾는 것보다 우선 처방받은 약을 잘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고, 영양보충제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필요한 간 보조제가 달라질 수 있어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복용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건강기능식품은 복용하는 것을 권하지 않는데, 여러 성분이 복합된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해당 성분들이 복용하는 약물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의사와 상담 후 복용해야 한다.

 

비활동성 B형 간염은 간 건강 상태가 느껴지지 않아 약보다는 영양제로 조절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잘못된 생각이다. 비활동성 간염이라 하더라도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영양보충제는 전문의와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좋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A형 간염의 증상과 치료법

 

A형 간염의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

간염은 간 세포가 파괴되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지속 기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대표적으로 A형, B형, C형 간염을 들 수 있다. 증상이 오랜 기간 지속되고 악화되면

modu-da-irooja.tistory.com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