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간염의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

간염은 간 세포가 파괴되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지속 기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대표적으로 A형, B형, C형 간염을 들 수 있다. 증상이 오랜 기간 지속되고 악화되면 간암으로 까지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 이러한 간염 중 A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A형 간염의 원인과 증상

A형 간염은 급성 간염의 형태로 나타나고 후유증 없이 자연치유가 가능하다. 간염 바이러스의 한 종류인 A형 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면서 전염된다. 특히 개인위생 관리가 좋지 못한 나라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란 20~30대에서도 발병률이 급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인 전체 급성 간염의 70%를 차지하고 있는데, 1970년대만 해도 10세 이하 아동의 약 45%, 20세 이상의 성인의 대부분에서 항체를 보유했지만 사회가 발전하면서 위생상태가 개선되어 1990년대 후반부터 항체 보유율이 소아 청소년에서 10% 미만, 젊은 성인에서 20~30%로 떨어진다. 1970년대 초반까지 어린 시절을 보낸 40대 후반 이상에서는 자연면역이

형성되어 약 80~90%의 항체가 있고, 2000년대 초반부터 소아에서 백신 접종이 증가하고 2015년부터 필수접종으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에 어린 시절 바이러스에 노출 기회가 적었던 30~40대에서 환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보통 A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와 접촉한 경우에 감염되며, 수혈을 통해서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A형 간염을 가지고 있는 모체가 출산하는 과정에서 태아에게 전염될 수도 있다. 집단으로 발병하는 경우는 오염된 식수원이나 급식 등이 원인이 된다.

 

급성 간염의 형태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30일 정도의 잠복기를 가진 후 피로감이나 메스꺼움, 구토, 식욕부진, 발열, 우측 상복부의 통증 등의 일차적인 전신증상이 나타난다. 이 후 일주일 이내에 검은색의 소변, 탈색된 대변 등의 증상과 전신이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는 특징적인 황달 징후가 발생한다. 황달이 발생하면 이전에 나타났던 전신 증상은 사라지게 되며, 황달 증상은 2주 정도 지속이 된다. 어릴 때 감염되면 증상 없이 가볍게 앓고 지나간다.

 

초기에는 열, 근육통, 전신쇠약감이 있어 몸살이나 위염으로 오해할 수도 있다. 간에서 혈액응고인자들을 충분히 만들지 못해 잇몸 출혈이나 코피가 쉽게 나고, 작은 충격에 멍이 잘 들 수도 있다

A형 간염의 주요 원인은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감염된다.

A형 간염의 치료

진단은 전신증상이 나타난 후 일주일 이내에 황달 증상이 나타나면 의심할 수 있으며, A형 간염 항체 검사를 통해 확진할 수 있다.

 

아직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대증요법을 실시하고 고단백 식이요법과 간에 휴식을 주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증상이 심하면 입원 치료를 하여 증상을 완화시키기도 한다.

 

예방하는 방법

A형 간염은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6~12개월 간격으로 백신을 2회 접종하면 95% 이상의 간염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2세 이상의 어린이뿐만 아니라 아직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은 성인에게도 효과가 있는데, 백신의 부작용으로 발열이나 두통, 주사 부위의 발전 등 국소적으로 나타난다.

 

개인위생 관리도 중요한데, 일반적으로 A형 간염 바이러스는 85도 이상에서 1분만 가열해도 사라진다. 따라서 끓인 물을 마시거나 충분히 익힌 음식을 섭취하는 것으로 예방할 수 있다. 안정성이 확인된 조개젓 섭취, 조개류 익혀먹기, 요리 전, 식사 전, 화장실 다녀온 후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안전한 물 마시기, 채소나 과일은 깨끗하게 씻어 먹기, A형 간염의 유행지로 여행을 가거나 활동을 하는 경우 면역 글로불린 주사를 접종하기 등이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A형 감염 예방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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