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소 밀도 1위 키위의 영양성분 및 효능

키위는 어두운 갈색의 까칠한 껍질을 가지고 있지만

연둣빛 속살은 부드럽고 달콤해 겉과 속이

다른 대표적인 과일이다.

상큼한 맛은 기분을 좋게 만들고 생기를 돌게 하며

영양소도 풍부해 체력이 떨어지는 초여름 

활력을 불어넣기에 제격이다.

새콤달콤한 키위의 효능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키위의 영양 성분

 

키위는 다래과 덩굴성 낙엽과수이며 중국 양자강

연안이 원산지로 20세기 들어 뉴질랜드로 전해지고

개량을 거듭하여 지금의 키위가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양다래 또는 참다래라 부르고 있으며

즙이 많고 단맛과 신맛이 어우러져 상쾌한 맛을

느낄 수 있는데, 신맛을 좋아하면 약간 단단할 때 먹고

달콤한 맛을 좋아하면 말랑말랑할 때

먹으면 된다.

그린키위 나무에 새로운 종자를 접붙이는 방식으로

개량한 것이 골드키위로, 칼로리, 식이섬유,

탄수화물 등의 영양소는 그린키위가 많지만 엽산,

비타민C, 비타민E의 함유량은 골드키위가 많다.

 

열매의 크기는 사과보다 작지만 식이섬유가 풍부해

사과의 3배 가량 되고, 열매 1개는 50~70kcal 정도로

다른 과일과 비슷하지만 혈당지수(GI지수)가

35로 매우 낮은 편인데, 혈당지수가 낮으면 지방을

쉽게 소모하고 적게 축적되어 체중감량에

효과적이다.

 

골드키위에는 오렌지의 2배에 달하는 비타민C와

사과의 6배나 되는 비타민E, 엽산, 칼륨, 칼슘, 인 등의

다양한 무기질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는 글루탐산과

아르기닌 등의 아미노산과 뇌 발달과 폐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식물성 성장호르몬인 이노시톨을

함유하고 있어 어린이에게 좋은 과일이다.

 

임신한 여성들은 기형아 출산을 예방하기 위해 엽산

보충제를 섭취하는데, 뉴질랜드 임산부는

골드키위로 엽산 보충제를 대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키위 과즙에는 액티니딘이라는 단백질 분해 효소가

함유되어 있어 고기를 먹은 후 먹게되면

단백질의 소화를 돕는다.

키위의 효능

 

1. 풍부한 비타민C

 

피로를 회복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필요한 

  영양소는 비타민C이다.

비타민C는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음식을 통해서만

섭취할 수 있는데, 키위에는 이러한 비타민C가

 풍부해 1개만 먹어도 하루 권장량을 충분히 채울 수

있어 면역력을 높이고 체내 신진대사를 촉진해

 피로를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실제 뉴질랜드 한 연구팀은 실험용 쥐에게 골드키위와

설탕 용액을 각각 20일 동안 먹인 후 콜레라

바이러스를 주입한 결과 골드키위를 먹인 그룹에서

면역 반응을 나타내는 총 면역글로불린 수치가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키위에 함유된 비타민C 등 다양한 영양소가 면역력을

높이는데 많은 작용을 한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비타민C는 기분을 전환시키고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뉴질랜드 오타고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우울증 등의

정신적인 장애를 가지고 있는 환자들에게

4주 동안 키위를 매일 먹도록 한 결과 대부분 증상이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타민C는 수면에 영향을 미치는 트립토판과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생성에도 

도움이 된다.

2. 피부 미용에 도움

 

키위는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팩을 만들어

사용하면 피부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여 피부미용과 피부 탄력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키위 속의 과일 산 성분은 각질을 제거해 피부를

매끈하게 만든다.

이러한 효과는 AHA 성분 화장품을 사용해 각질을

제거하는 효과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팩을 만드는 방법은 키위 1/2개, 오이 1/3개를 갈고

해조류 가루 1큰 술을 조금씩 넣어가며 점도를

맞추는데, 이때 요구르트나 우유를 넣어도 괜찮다.

피부에 바를 때는 자극이 갈 수 있으므로

거즈를 얼굴에 씌우고 바르도록 하고 15~20분 후

거즈를 떼어내고 미지근한 물로 세안한다.

 

주의할 점은 키위는 산 성분이 강해 피부 트러블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생길 수 있어 테스트 실시 후

팩을 시도해야 하고 민감한 피부인 경우에는 키위의

양을 줄이도록 한다.

3. 장건강에 도움

 

키위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액티니딘이라는 천연

 소화 효소가 함유되어 있어 장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

액티니딘은 단백질 분해 효소로 고기를 먹은 후 키위를

먹으면 단백질 소화를 촉진시킨다.

실제 연구 결과에서 액티니딘이 동물성 단백질의

소화 능력을 40% 정도 향상시켰고 식물성 단백질의

소화 능력은 27%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속 유익균인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가 되어 성장을 촉진시키고 환경을 개선시켜

장을 건강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변비를 예방하고, 소화불량, 복부 팽만감,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도 도움을 주고, 전체 면역 세포의

70%는 장에 분포하고 있어 장이 건강해지면

면역력도 따라서 높아진다.

 

미국 소화기협회지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만성 변비

환자에게 4주 동안 매일 키위 2개씩을 먹게한 결과

배변 횟수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고,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3주 동안 꾸준하게 먹도록 한

결과 배변 횟수와 배변량이 중가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뉴질랜드에서는 의사들이 변비나 소화불량 환자에게

키위를 약 대신 처방하기도 한다.

4.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

 

키위에는 20종이 넘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어 영양소 밀도 1위인 과일이다.

키위의 영양소 밀도는 사과나 블루베리보다 약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영양소 밀도는 식품

100kcal당 다양한 영양소의 함량으로 영양 가치를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아이들 성장에 꼭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해

아이들에게 좋은 과일이라 할 수 있다.

5. 저혈당 지수

 

풍부한 과즙과 달콤한 맛 때문에 혈당지수가 높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저혈당 지수

과일로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

식이섬유는 소화와 흡수가 느려지게 만들어 혈당을

천천히 오르게 하며 밥이나 빵과 같은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과 키위를 같이 먹게 되면

 급격하게 혈당이 상승하는 것을 막아 건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실제 연구에서 당뇨병 위험성이 높은 성인에게 키위를

매일 섭취하게 한 결과 혈당 수치가 개선되고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률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매일 먹는 키위는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6. 뇌의 기능 향상

 

키위는 뇌의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풍부한 섬유질로 인하여 장을 건강하게 만들고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장에서 만들기 때문에 장이 건강해지면 따라서

뇌도 건강하게 되는 것이다.

 

뇌의 기능은 장 속의 미생물이 어떻게 분포하고

있는지에 따라 달라지는데, 장 속의 미생물의 균형이

깨지면 염증성 장 질환, 소화 장애 등 장 건강과

세르토닌 부족으로 인해 뇌 기능 또한 나빠지게 된다.

최근에는 우울증, 치매, 파킨슨병 등의 뇌 질환이

장 속의 미생물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되고

 있어 장의 건강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키위를 오래 두고 먹고 싶다면 다른 과일과 닿지 않도록

하고 습도가 적절하며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되는데, 0℃ 정도에 습도만 적절하게 유지시켜 주면

최대 수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다고 한다.

일반 가정에서는 김치냉장고를 활용하면 좀 더

오랜기간 보관할 수 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석류의 효능

석류의 효능과 즐기는 방법

토마토의 효능

토마토의 효능과 토마토 종류 5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