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직한 아랫배, 변비가 생기는 원인과 좋은 음식

변비가 생기는 원인 2가지

누구나 상쾌한 하루를 시작하기를 원하지만 실제 많은 사람들이 변비로 인해 고통받고 있으며, 클리닉을 찾는 환자수도 적지 않다.

변비는 의학적으로 보통 1주일에 2회 이내로 변을 보는 경우를 말하는데, 전체 배변 횟수의 25% 이상에서 단단한 변을 보거나 배변을 하고 난 후 잔변감을 느끼게 된다. 또한 배변을 할 때 많은 힘을 주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변이 원활하게 배출되기 위해서는 여러 종류의 반사운동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평소 항문과 직장이 이루는 각도가 90도 정도 유지되고 있다.

배변이 필요한 경우 각도가 완만해지고, 갑자기 설사 등의 이유로 변을 참아야 하는 경우네는 각도가 좁아져 배변을 참을 수 있게 된다.

변비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첫 번째 원인은 서행성 변비로 장의 운동이 원활하지 않아 우리가 먹은 음식물의 찌꺼기가 위나 소장, 대장으로 잘 내려가지 못하는 경우이다.

두 번째 원인은 출구폐쇄성 변비로 장의 운동은 원활해 찌꺼기가 대장까지는 잘 내려가지만 항문에서 배설되지 않는 경우이다.

출구폐쇄성 변비인 경우 장운동을 촉진시키는 약물을 복용하게 되면 변은 나오지만 극심한 복통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장의 운동성이 감소한 경우에는 장운동을 촉진시키고 장 내용물을 부풀게 하는 약물을 사용해 치료를 한다. 항문의 배출 기능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에는 직장항문 생리를 조절하는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만약 만성변비가 장기간 진행되어 대장이 과도하게 팽창해 기능을 상실한 경우 전체 대장을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하게 되므로 만성 변비가 되기 전에 치료를 해야한다.

일반적으로 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 단순 변비라 생각하고 약만 처방받는 경우가 있는데, 대장암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가끔 있으므로 대변이 잘 나오지 않을 때는 정확한 검진이 필요하다.

변비로 인해 음식물의 찌꺼기가 장에 오랜 시간 머물게 되면 수분이 과도하게 흡수되고 변이 돌처럼 딱딱하게 된다. 따라서 물을 충분하게 마시는 것이 좋다.

배나 수박에는 수분이 풍부하므로 물 대신 먹으면 변이 딱딱하게 굳는 것을 예방한다.

베리류에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배에 가스가 발생할 위험이 적다.

키위에는 단백질 분해효소인 액티니딘이 풍부해 소화를 돕고 장운동을 개선시킨다. 또한 변비를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사과에는 수용성 식이섬유의 일종인 펙틴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변을 부드럽게 만들고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한다. 오래된 숙변을 제게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펙틴 성분은 껍질에 더 많으므로 껍질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자두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에 도움이 된다. 특히 소르비톨과 이사틴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배변활동을 촉진시킨다. 자두를 말려 만든 프룬은 식이섬유의 함량이 사과의 약 12배나 많다.

바나나에는 펙틴과 프락토올리고당이 풍부해 장의 운동을 원활하게 만들고 변비를 개선시키고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우유와 함께 갈아 마시면 변비에 더욱 좋은 효과를 보인다. 하지만 덜익은 바나나를 먹으면 변비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파인애들 속의 브로멜라인이라는 성분은 체내의 단백질을 분해시켜 소화를 촉진시키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내 환경을 개선시켜 배변 활동을 도와준다.

그외 무화과나 살구 등의 과일을 말려 먹어도 좋은데, 과일을 말리면 섬유질과 당분이 풍부해 장운동을 촉진시켜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사람의 장 속에는 10억 마리의 박테리아가 살고 있는데 이러한 박테리아들이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면 소화불량, 복부팽만, 더부룩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플레인 요거트는 유산균을 활성화 시키고 소화기관을 건강하게 만들어 변비와 설사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시금치, 케일, 양배추와 같은 녹색잎 채소에는 섬유질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식 후 포만감을 느끼게 만들고 유산균을 활성화시켜 배변을 촉진한다.

녹색잎 채소의 섬유질은 수용성이기 때문에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데 더욱 효과적이다.

알레에 잎을 벗기면 끈적끈적한 점액이 나오는데, 이러한 점액이 장 속의 변을 부드럽게 만들고 배변을 쉽게 하도록 돕는다. 하지만 과하게 섭취하면 복통,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치아씨를 물에 넣어두면 젤리 상태로 변하는데, 수분과 섞인 치아씨는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변의 이동을 도와준다.

아마씨 1티스푼에는 3g 정도의 섬유질을 포함하고 있어 변을 부드럽게 만들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한다. 스무디나 샐러드를 먹을 때 곁들이면 더욱 좋다.

올리브유, 아마씨유, 피마자유 등의 오일은 변을 부드럽게 만들고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요리를 할 때 넣거나 샐러드드레싱으로 섭취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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