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1명이 위장병...위장에 좋은 음식

우리나라 암 환자 7명 중 1명은 위암 환자이다.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2020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위암 환자는 전체 암 환자의 14.2%에 해당하는 수치로 갑상선암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위염, 위궤양 등 위방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 수치를 나타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1년 진료비통계지표에 따르면 위-식도 역류, 위염 및 십이지장염 등의 위장관련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이 각각 485만명과 481만명으로 기록되었다.

 

위염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위암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1년마다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고, 평소 식습관을 개선하고, 금연, 절주 등의 생활습관을 바꾸어야 한다.

 

다양한 원인의 위염

위염은 위의 점막이 손상되어 염증이 발생한 상태이고 보통 음식을 급하게 또는 과식을 하거나, 매운 음식을 먹는 경우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또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감염, 진통제, 소염제, 아스피린과 같은 약물을 복용할 때 위염이 생길 수도 있다.

 

특별한 원인이 없으면서 긴장 상태가 지속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화 장애가 발생하는 신경성 위염도 최근에는 흔하게 발생한다. 소화불량, 위장 부근의 불편함, 명치의 통증, 복부 팽만감, 식욕부진, 트림, 구토, 오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스트레스에 민감한 사람들은 특히 먹는 음식에 주의해야 한다.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1명이 위장 장애를 앓고 있을 정도로 위장병은 흔한 질병이다.

 

내시경으로도 확인이 되지 않는 위장 장애

 

위의 운동이 둔해지는 위 마비

위는 분절운동을 통해 음식물들을 섞고 연동운동을 통해 음식물들을 소장으로 보낸다. 하지만 위에 마비가 생기면 이러한 운동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속이 더부룩해지고 배가 아파진다.

주로 위 수술을 받았거나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자주 발생하는데, 고혈당이 위의 신경을 손상시키고 수술 과정에서 신경이 잘려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예방하거나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기름진 음식은 소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피해야 하고 채소류나 과일을 먹을 때는 잘게 썰거나 갈아서 즙이나 주스로 마시는 것이 좋다. 소화되지 않은 채소는 다른 음식물과 결합해 결석을 만들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먹는 양을 줄여 하루 4~5끼로 나누어 먹고 식후엔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원인 불명의 기능성 위장장애

기능성 위장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여러 가지 위장장애가 반복되는 만성질환으로 음식을 먹으면 포만감이 지나쳐 불쾌감을 느끼고 명치에 통증이 발생한다.

 

과도한 스트레스나 위의 감각 운동 흡수 기능 장애, 위장관 감염 경험이 있는 경우에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음식을 잘게 씹어먹고 소식하는 습관을 길러야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으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위에 자극을 주는 탄산음료나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피해야 하는데, 위의 괄약근 기능을 떨어뜨려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시키기 때문이다.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위경련

위 운동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면 생기는 것이 위경련이다. 상복부에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는데, 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발생하게 된다.

위경련이 생길 때 소염진통제를 먹으면 위 점막을 보호하는 호르몬이 생성되는 것을 방해해 오히려 좋지 않다. 위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진경제를 먹은 후 충분한 휴식을 가져야 한다.

 

위장을 건강하게 만드는 식품

 

양배추나 블로콜리 등의 십자화과 채소

십자화과 채소는 위장을 건강하게 만드는 아주 좋은 식품이다. 섬유질이 풍부하고 비타민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섬유질은 유익균의 성장에 도움을 주어 위장을 튼튼하게 만들고 다량으로 함유된 비타민U는 항궤양성 성분으로 단백질과 결합해 손상된 위벽을 보호한다.

 

십자화과 채소는 국내외 많은 연구를 통해 항암 효과도 있음이 밝혀지고 있다. 십자화과 채소의 섭취량이 많을수록 암발생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로 섭취하는 십자화과 채소의 인체 암세포 억제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실험에서 대부분의 십자화과 채소가 여러 암에 대해 50% 이상 암세포 증식을 억제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화 흡수를 돕는 식초

식초는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 흡수를 돕고, 초산, 구연산, 아미노산, 호박산 등 60여 종의 유기산이 포함되어 있으면서 미네랄이나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의 체내 흡수를 도와주는 촉진제 역할을 한다.

 

블루베리나 딸기 등의 베리류

베리류는 소화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섬유질과 산화방지제,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 등을 함유하고 있다.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를 보호하는 기능도 있지만 소화기의 기능을 좋게 만든다.

플레인 요거트

플레인 요거트는 우유를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사용된 젖산 박테리아에 의해 신맛이 나는데, 락토바실러스와 비피더스와 같은 유산균을 증가시킨다. 이러한 유산균은 비타민B, A, K의 생성에 도움을 주고 소화기를 건강하게 만든다.

 

알리신 성분이 풍부한 마늘

마늘 속 항산화 성분인 알리신은 위장을 자극해 소화를 촉진시키고 비타민B의 흡수를 돕는다. 또한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육쪽 마늘이 더 효과가 좋으며 반듯한 모양에 껍질 표면에 윤기가 흐르고 회백색이 도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소화불량에 좋은 곰탕이나 갈비탕

뼈를 우려내 만든 음식은 소화불량을 개선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뼈 국물에는 많은 양의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황산 등을 함유하고 있어 손상된 점막을 보호하고 염증을 완화시켜 준다.

 

소화를 도와주는 생강

생강은 위장에 발생하는 가스를 배출시키고 복부 팽만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양념으로 만들어 먹으면 소화기관을 부드럽고 편안하게 만든다.

생강의 매운맛은 진저롤이라는 성분으로 항염증 역할을 하므로 위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방지한다.

 

위와 장을 튼튼하게 만드는 옥수수

옥수는 소화효소 작용을 도와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를 잘 되도록 한다. 장의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만들고 유산균의 증식에도 도움이 된다.

 

 

역류성식도염 증상과 치료, 식.생활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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