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 질환을 동반하는 당뇨병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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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생활

심혈관 질환을 동반하는 당뇨병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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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인자

 

당뇨병은 고혈당으로 인해 여러 혈관 질환의 합병증을 유발시킨다. 전 세계적으로 4억 2천여만 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당뇨병은 그 자체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인자가 되지만,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협심증이나 심근 경색 등의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실제 당뇨병만 앓고 있는 경우 심혈관 질환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2~3배 정도 증가하지만 고혈압이 동반되면 8배, 고지혈증까지 동반되면 20배로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

 

당뇨병 환자는 당뇨병을 진단 받은 시기와는 상관없이 언제든지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당뇨병 전단계에서 대사증후군이 동반되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은 당뇨병 전단계 환자들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이 동반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구분해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에 대해 연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당뇨병 전단계에서 대사증후군이 동반된 경우는 32.6%로 높았고, 평균 경동맥 내중막 두께가 유의미하게 높았으며, 경동맥 경화반이 존재하는 비율도 2.4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전단계는 공복 혈당이 100~125mg/dL 또는 당화혈색소가 5.7~6.4%로 당뇨병으로 진단될 정도로 높지 않은 경우이다.
 
대한당뇨병학회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 중 44.3%가 당뇨병 전단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사증후군은 비만과 고혈당, 고혈압, 고지혈증, 심혈관 질환 등으로 인해 신진대사에 장애가 생긴 상태를 말한다.

 

대사증후군이 발생하는 원인은 명확하지 않은데, 보통 인슐린 저항성이 근본적인 원인이라 추정하고 있다.

 

인슐린 저항성은 환경이나 유전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해 생기는데, 환경적 요인에는 비만이나 운동 부족과 같은 생활 습관이 있으며, 유전적 요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대사증후군의 합병증으로 심혈관 질환, 지방간,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등이 있다.
 
 
 

특정 약물을 병용해 치료하면 효과적이다.

 

 

심혈관질 환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의 LDL콜레스테롤 조절을 위해 특정 약물을 함께 사용하면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원광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공동 연구팀은 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중등도 스타틴과 에제티마이브를 함께 사용한 치료가 더욱 효과적이고 부작용도 적었다고 밝혔다.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을 방지하기 위해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55mg/dL이나 70mg/dL 이하로 낮추여야 하는데, 치료 약물로 스타틴을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된다.

 

특히 당뇨병 환자들은 고용량의 스타틴을 사용해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야 한다.

 

하지만 고용량의 스타틴을 복용하면 근육통이나 간성 손상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기 때문에 장기간 복용하기가 힘들다.

 

이런 경우 에제티마이브 등의 비스타틴 약물을 함께 사용하면 스타틴의 용량을 줄이고 LDL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출 수 있으며, 부작용도  최소화할 수 있다.

연구팀은 심혈관 질환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에서 스타틴과 에제티마이브를 함께 사용해 치료를 한 경우에 고용량의 스타틴으로만 치료한 경우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안정성은 높았다고 말했다.



침을 이용한 치료, 합병증 발생 위험을 줄인다.

 

경의대학교 한의과대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를 이용해 침을 이요한 치료가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질환 합병증에 예방효과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2003~2006년 사이에 항당뇨병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당뇨병 환자 2만 1천여 명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분석하였다.

 

또한 이들을 대상으로 침 치료를 3번 이상 받은 그룹과 전혀 받지 않은 그룹으로 나누어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 침 치료를 받은 그룹이 전혀 받지 않은 그룹에 비해 주요 심혈관 질환 발생률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차 분석에서도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 허혈성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 순환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 등에서 침치료를 받은 그룹에서 모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그동안 동물실험이나 연구를 통해 침 치료가 당뇨병 합병증 치료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지만 한의학이라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침 치료가 당뇨병의 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

 

 

당뇨는 여러 가지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어 꾸준한 운동을 통해 관리를 해야 하는데, 심혈관 질환이 합병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고 한다.

 

특히 심혈관 질환 중 심방세동을 앓고 있는 경우는 약 15%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심방세동은 불규칙한 맥박이 발생하는 부정맥 질환으로 뇌졸중과 치매의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다.

 

서울대병원 연구팀은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이용해 2009년부터 2012년 사이의 심방세동 병력이 없는 제2형 당뇨병 환자 180여만 명을 대상으로 규칙적인 신체 활동(운동)과 심방세동 발병과의 연관성을 분석하였다.

 

연구팀은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는 그룹, 도중에 운동을 중단한 그룹, 새롭게 운동을 시작하는 그룹, 지속적으로 운동을 유지하는그룹으로 분류해 약 5년 6개월에 걸쳐 심방세동 발생 위험에 대해 추적 관찰하였다.

그 결과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는 그룹에서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가장 높았고, 새롭게 운동을 시작하는 그룹은 운동을 하지 않는 그룹에 비해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약 5% 정도 낮았다.

 

지속적으로 운동을 유지하는 그룹은 운동을 하지 않는 그룹에 비해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약 9% 낮은 것으로 나타나 규칙적인 활동(운동)이 당뇨병 환자의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인자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실제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운동을 통해 효과를 본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운동은 말초조직에서 인슐린 작용이 활발해져 혈당이 개선된다.

 

또한 적절한 운동을 하면 인슐린 요구량과 경구 혈당 강하제 요구량을 감소시키게 된다.

비만이거나 과체중이면서 식단조절만 하는 경우에는 식전이나 식후 어느 시간에 운동을 해도 괜찮지만 경구혈당가하제나 인슐린을 사용하고 있는 환자인 경우 식후에 운동을 해야 저혈당을 예방할 수 있다.

 

합병증이 심하거나 간이 나쁜 경우, 동맥경화증이 심한 경우에는 식후에 운동을 하면 심장과 혈관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인슐린을 맞는 사람은 인슐린 효과가 최소이면서 혈당이 높아졌을 때 운동을 해야 하고 주사부위의 근력 운동은 삼가해야 한다.

 

운동하는 시간은 매일 30분~1시간 정도,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여 적절하게 실시하는 것이 좋다.


주의할 점은 운동 후 과도하게 칼로리를 섭취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보통 운동을 하면 많은 칼로리가 소모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 소모되는 칼로리의 양은 적다고 하므로 적절한 칼로리를 섭취할 수 있도록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

 

또한 혈당이 조절되지 않은 상태에서 등산이나 수영과 같은 무리한 운동은 혈당을 높일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는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발에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발이 편한 운동화를 신고 운동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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