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치료제 스타틴 효능과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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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생활

콜레스테롤 치료제 스타틴 효능과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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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합성을 방해하는 스타틴

 

 

스타틴은 콜레스테롤 합성저해제라고 불리는 약물이며, 콜레스테롤 합성경로에 작용하는 다양한 환원효소계 약물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고지혈증, 이상지질혈증, 뇌경색,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주로 처방되고, 전세계적으로 하루 3,000만 명 이상이 복용하고 있다고 한다.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합성하는 효소를 차단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식단 조절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이지만 일부 사람들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다른 위험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스타틴을 복용하게 된다.

 

흔히 처방되는 스타틴 계열의 약물에는 아톨바스타틴(atorvastatin), 로수바스타틴(rosuvastatin), 심바스타틴(simvastatin), 로바스타틴(lovastatin), 피타바스타틴(pitavastatin) 등이 있다.

현재 허가된 스타틴은 총 7가지로 종류와 용량을 고려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정도에 따라 고강도·중강도·저강도 스타틴으로 구분된다.

 

LDL콜레스테롤은 혈관에 축적되어 혈액 순환을 방해해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 된다.

 

스타틴은 다양한 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스타틴은 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데 주로 사용하지만 다양한 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계속해서 발표되고 있다.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심장병 위험이 낮아진다.

 

 

미국 콜롬비아대학교 의대 연구팀은 폐쇄성수면무호흡증 진단을 받고 수면무호흡증 치료용 양압기(CPAP)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스타틴 또는 위약을 무작위로 복용하도록 하였다.

 

그 결과 스타틴을 복용한 그룹에서 혈관에 염증이 생기지 않아 심장병 위험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무호흡증을 심하게 앓고 있는 사람은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밝혀지고 있지만, CPAP치료법은 폐쇄성수면무호흡증 환자의 수면 장애를 개선시키는 효과만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스타틴을 복용한 사람은 심장 질환의 원인이 되는 CD59 단백질 수치가 안정이 되었지만 CPAP로만 치료를 받은 사람은 CD59 단백질 수치가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

 

또한 CPAP 치료법은 염증, 심장병과 관련이 있는 단백질인 안지오포이에틴-2 수치가 높았지만, 스타틴을 복용한 사람은 낮게 나왔다고 한다.

연구팀은 스타틴이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심뇌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모야모야병 환자의 합병증과 사망을 예방한다.

 

 

연세대학교 의대 용인세브란스 병원 신경과 연구팀은 스타틴을 복용하면 모야모야병 환자의 뇌혈관 질환의 발생과 사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모야모야병은 별다른 이유 없이 머릿속의 동맥이 눌려 막히고, 그 주위로 모야모야 혈관이라는 작은 이상 혈관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주로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다른 서양의 나라보다 약 10배 이상 발병률이 높다고 한다.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21년까지 모야모야병을 진단받은 환자 1만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추적 관찰을 실시하였다.

 

관찰 결과 스타틴을 복용한 그룹에서 합병증 발생과 사망 위험이 약 26%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모야모야병 치료로 뇌혈관을 이어주는 혈관문합수술과 증상을 완화시키고 뇌를 보호하는 치료가 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효과가 있는 약물 치료법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확실한 약물치료법이 없던 모야모야병 치료에 스타틴이 뇌혈관 질환 등의 합병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해 더 많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혈성 뇌졸중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스타틴이 뇌 영역 전반에 걸쳐 출혈성 뇌졸중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 되었다.

 

뇌졸중의 대부분은 피떡이 뇌로 공급되는 산소를 차단해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이고, 뇌의 내부나 주변의 출혈이 뇌 조직을 압박해 발생하는 출혈성 뇌졸중은 약 15% 정도를 차지한다.

 

덴마크의 연구팀은 스타틴이 출혈성 뇌출혈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히고 있다.

 

연구팀은 출혈성 뇌출혈의 위험성을 알아보기 위해 뇌의 엽과 비엽의 두 영역을 조사하였는데, 스타틴을 복용한 사람에게서 두 영역 모두 출혈성 뇌졸중의 위험이 낮았고, 장기적으로 복용하면 위험이 더욱 낮아진다고 말했다.

 

스타틴을 장기간 복용하면 뇌의 두 영역에서 뇌졸중의 위험을 낮추는데, 5년 이상 복용한 경우 뇌엽 부위에 뇌졸중 발생 위험이 33%, 비엽 부위에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은 38%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알코올성지방간(NAFLD)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병원 연구팀은 메드라인 등의 의학데이터베이스에서 스타틴과 NAFLD, 비알코올지방간염 연구 자료 등과 네덜란드인과 중국인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 치료를 하지 않은 이상지질혈증 환자에 비해 스타틴을 복용한 그룹에서 비알코올성지방간의 위험이 28%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코호트분석에서는 스타틴을 복용한 그룹에서 비알코올성지방간의 위험을 31% 억제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오가노이드로 만든 지방간 모델에서 심바스타틴과 로바스타틴은 지방 축적을 유의미하게 억제하였고, 염증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도 유의미하게 줄여주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스타틴이 염증유전자를 억제시켜 간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으며, 비알코올성지방간염과 간섬유화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고용량 스타틴 복용은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다.

 

 

고용량 스타틴을 복용하면 뼈의 미세구조가 약해져 골다공증을 유발시킨다고 한다.


최근 오스트리아 사람들을 대상으로 스타틴 복용과 골다공증의 상관관계에 대해 연구 분석한 결과에서 40mg 이상 고용량을 복용하면 골다공증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빈의과대학 연구팀도 용량에 관계없이 스타틴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골다공증의 위험이 11% 높아지고, 심바스타틴을 60~80mg으로 복용하면 남자는 5.91배, 여자는 4.16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를 통해 동일한 실험을 진행하였는데, 5.5개월 동안 절반의 쥐에게 심바스타틴을 복용시켰고 마이크로 CT를 통해 뼈 밀도를 검사하였다.

 

그 결과 심바스타틴을 복용한 그룹에서 넙다리뼈 해면골 부피가 수컷이 42%, 암컷이 34%로 감소하였고, 넙다리뼈 피질골 두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고용량의 스타틴을 복용하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근육 이상 증상을 유발시킨다.

 

 

스타틴의 부작용으로 근육 이상 증상이나 간 손상, 혈당 증가, 당뇨병 발생 위험 등이 있으며, 특히 근육통과 근육염, 횡문근 융해증 등의 근육 이상 증상이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미국 심장학회의 자료에 따르면 스타틴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 중에서 약 29% 정도에서 근육 이상 증상을 겪는다고 밝혔다.

 

스타틴 계열 약물 중에서 피타바스타틴은 다른 약물에 비해 근육 이상 증상의 안전성에 대해 뛰어나 많이 처방되고 있다.

최근 이러한 부작용 중에서 90%는 부작용의 위험을 미리 알고 있어 환자들이 허위로 증상이 나타나는 노시보 효과 때문일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노시보 효과는 환자들이 위약을 진짜 약으로 믿어 위약에 대해 부작용이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영국 임피어리얼 칼리지 런던 의대 연구팀은 스타틴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1년 동안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노시보 효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환자들에게 무작위로 20mg 아토르바스타틴 캡슐이 든 약병과 위약 캡슐이 든 약병, 빈 캡슐이 든 약병을 매달 바꿔가며 복용하고, 부작용의 증상과 그 강도를 0~100점으로 나누어 매일 보고하도록 하였다.

 

1년 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스타틴을 복용한 경우 평균 16.3점, 위약을 복용한 경우 15.4점, 빈 캡슐을 복용한 경우 8점으로 나타났다.

 

위의 결과로 보면 스타틴을 복용한 경우나 위약을 복용한 경우의 평균 점수가 비슷하게 나와 부작용 증상의 강도가 크게 차이가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스타틴의 부작용은 90%가 노시보 효과이며, 실제 스타틴 자체가 일으키는 부작용은 아주 적은 것이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또한 연구팀은 일부 부작용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통증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미국 심장병학회 심혈관질환 예방 위원장은 복용하는 약이 달라지는 사이에 휴약 기간을 두지 않아 나온 결과일 수도 있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휴약 기간은 치료 방법을 바꾸기 위해 환자가 투여하고 있는 약물의 영향이 완전히 소멸될 때까지 일정 기간 약물 투여를 중단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러한 결과만으로 근육통이나 다른 스타틴 부작용에 대해 무시해 버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스타틴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시키는 약으로 많은 환자들이 복용하고 있는데 일부 환자들에게서 부작용 증상이 나타나 복용을 중단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타틴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야 알 수 있을것 같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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