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은 우리 신체에서 크기가 가장 큰 장기로 많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간에 이상이 생겨도 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건강검진을 통해 우연하게 간 질환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 침묵의 장기로 불리고 있다.
체내에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간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간의 기능
간은 가로막 아래 우상복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탄수화물 대사, 아미노산 및 단백질 대사, 지방 대사,
담즙산 및 빌리루빈 대사, 비타민 및 무기질 대사.
호르몬 대사, 해독 작용 및 살균 작용 등
많은 대사작용을 한다.
간은 여러 가지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기능이 저하되면
건강상 많은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간기능 수치를 높이는 원인
간기능 검사는 혈액 속의 간 효소 양을 알아보는 검사
방법으로 간기능 수치 또는 간 수치라 한다.
일반적으로 혈액 검사에서 간기능 수치라고 하면
AST·ALT를 말하고, AST·ALT는 간에서 합성되어 세포
내에 존재하는 효소로 수치가 상승하면 간세포에
손상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 술을 즐겨 마시는 사람들 중에는 간에 대해 여러
검사를 원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건강검진에서 혈액 검사를 통해 간기능 수치의 이상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AST·ALT효소는 근육에 존재하기도 하고 과격한
운동으로 생성된 피로 물질과 노폐물 등이
간에서 분해되어 간기능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어
근력 운동을 무리하게 하는 사람들도
조심해야 된다고 한다.
운동을 즐겨하는 사람들은 탄탄한 근육을 만들기 위해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단백질은 대사에 사용되고 남으면 간으로 보내지는데,
필요 이상의 단백질은 간에 부담을 주어 간기능
수치가 높아질 수도 있다고 한다.
따라서 간 건강을 위해서는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고 음식을 통해 적절한 양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건강보조식품이 간기능 수치를 상승시키는 경우도
간혹 있는데, 건강 검진을 위해 병원을 방문해 혈액 검사
후 수치가 높아 원인을 찾는 과정에서 보조식품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지방간
지방간도 간기능 수치를 상승시키는 원인이 된다.
지방간은 간세포 내에 지방이 과다하게 축적되어 간
무게의 5% 이상을 차지하는 상태를 말한다.
지방간 환자의 대부분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일반적인
진료로는 발견하기 어렵고 정밀 검사를 실시해야
진단할 수 있다고 한다.
최근 영양상태가 좋아지고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이
증가함에 따라 지방간 환자수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지방간은 과도한 음주로 인해 발생하는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약물 등과 관련있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전체 지방간 환자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과거에는 50대 이상 환자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30대 젊은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배달음식이나
인스턴트 식품 등 고지방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원인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비만은 지방간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특히 복부 비만이면 발생률이 최대 2.2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실제로는 기름진 음식이 직접적으로 지방간을
유발하지는 않는다.
간은 지방의 대사에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지만
지방간은 지방의 대사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명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지방이 간에 축적되면 발생하는 질환이
지방간이고 비만이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어 비만을 치료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 할
수 있는데, 실제 비만인 환자가 체중을 감량해
지방간이 좋아졌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따라서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중
감량을 하는 것이 치료의 지름길이 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이상지지혈증 위험성 높여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이상지질혈증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학병원 전문의에 따르면 우리나라 유전체
역학조사 자료를 이용해 최대 12년 동안 데이터를 추적
관찰한 결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이상지질혈증 발생 위험이 30%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상지질혈증은 LDL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쌓여
혈관을 좁게 만들어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질환을 말한다.
따라서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이상지질혈증을
함께 관리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지방간 관리방법
지방간은 증상이 없고 당장은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오랫동안 방치하게 되면 만성 간질환으로 진행되어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그러므로 적절한 관리를 통해 지방간을 개선하는 데
노력해야 하는데, 전문가가 말하는 관리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1. 원인 질병 치료
비만과 당뇨병, 고지혈증 등은 비알콜성 지방간을
유발시키는 주요 원인들이다.
이러한 원인이 되는 질병들을 치료 하게되면 지방간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한다.
2. 체중 감량
비만은 지방간의 주요 원인이 되므로 체중 감량이
필수이다.
체중의 10% 이상 감량하면 간 효소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비대해진 간이 정상으로 점차
돌아가게 된다고 한다.
주의할 점은 급격한 체중 감량은 오히려 좋지 않다고
하는데, 몸 속 내장지방 조직이 과다하게 분해되면
다량의 지방산이 만들어지고 이러한 지방산은 간에서
지방으로 전환되어 축적되므로 오히려 지방간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하므로 한달에 2~3kg 정도를
목표로 감량한다.
3. 적절한 운동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등산 등의 운동과 함께 큰
근육을 만들 수 있는 푸쉬업, 스쿼트, 런지 등을
병행해 실시하도록 하고, 최소 주 3회 이상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4. 저탄수화물 식이요법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이면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과당의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좋고, 신선한 재료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고 당분이 함유된 음료는
마시지 않도록 해야한다.
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
간 건강을 생각한다면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기름기 없는 담백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한의학에서 소개하는 간에 좋은 음식으로 현미, 잡곡,
율무, 수수, 보리, 사과, 등푸른 생선, 콩, 부추, 귤,
복숭아, 파슬리, 샐러리, 양배추, 당근, 레몬,
브로콜리, 차가버섯 등이 있다.
1. 커피
커피는 간에 해로울 것 같지만 간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의 기사가 미국 유명 대형 병원의 정보지에
실려 화제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정보지인 헬스 에센셜스는
커피가 간에 좋다는 의학적 증거가 있으며
특히, 비알콜성 지방간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보도했다.
커피의 주 성분인 카페인이 항산화, 항염증
작용으로 간 건강을 돕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2. 다크 초콜릿
다크 초콜릿에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폴리페놀은 항산화 작용으로 간 건강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심장 건강에도 좋다.
블루베리나 자두를 함께 먹으면 더욱 좋다고 한다.
3. 녹차
녹차에는 카테킨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간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
실제 연구에 따르면 카테킨은 간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티백 보다 찻잎을 우려 마시는 것이 좋은데, 카테킨을
최대로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4. 레드비트
레드비트에는 베타인이라는 성분이 풍부해 해독작용을
활발하게 하고 간세포 재생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등 여러 부분에서 건강에 도움이 된다.
반찬, 샐러드, 생과 등 다양한 형태로 섭취가
가능하고 즙으로 먹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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