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의 효능과 매실청, 장아찌, 볶음고추장 만들기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많은 땀을 흘리게 되고 탈진과

갈증으로 몸이 쉽게 피로해지게 된다.

또한, 수분부족으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져 기미, 주근깨

등 피부트러블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때 유기산과

미네랄이 풍부한 매실을 먹으면 많은 도움이 된다.

날씨가 더운 여름철에 더 좋은 매실의 효능은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매실의 영양 성분

 

매실은 열매 중에서 과육이 약 80%를 차지고 있으며,

그 중에서 수분이 약 85%, 당질이 약 10% 이다.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 유기산(시트르산, 사과산, 호박산,

주석산)이 풍부하고 카로틴도 함유되어 있다.

시트르산은 당질의 대사를 촉진하고 피로회복에 좋고,

 유기산은 위장의 작용을 활발하게 만들어

식욕을 돋군다.

매실의 신맛은 위액을 분비해 소화불량과 위장 장애를

없애는 데 도움을 준다.

 

매실의 효능

 

6월 말쯤에 채취된 매실에 영양 성분이 가장 많아

여름이 제철이라 할 수 있으며, 대표적인

알칼리 식품으로 산성화 되어 가는 현대인들의 체질을

건강하게 개선시켜 준다.

동의보감에 소개된 효능으로는 매실은 맛이 시고 독이

없으며 기를 내리고 가슴앓이를 없애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고 갈증과 설사를 멈추게 하고 근육과

맥박이 활기를 찾게 만든다고 기록되어 있다.

 

 단, 매실 씨안에는 청산배당체라는 독성 물질이 있어

생으로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청산으로 분해되는 독성물질은 아미그달린이라고도

부르며 복통 및 중독을 일으킬 수 있고

높은 산도로 인해 뼈와 치아를 손상시킬 수 있다.

하지만 청산은 매실장아찌나 매실청 등 

가공되는 과정에서 대부분 사라지기 때문에 다양한

매실의 효능을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는

가공해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1. 해독 작용을 한다.

 

매실은 피크린산이라는 성분이 미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독성물질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므로

식중독이나 배탈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고, 독소를

제거해 간 기능을 향상시켜 주므로 숙취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구연산은 혈액 속에 쌓여 있는 노폐물들을 배출시키고

피를 깨끗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2. 소화 기능을 향상시킨다.

 

매실의 신맛은 소화액 분비를 촉진시켜 위장 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소화불량이나 위염등의 치료에

도움이 되고, 강한 살균 작용으로 위장 속 유해균을 없애

여름 철 식중독 예방과 배탈이 자주 나는 아이들의

장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카테킨산은 장내 유해균의 번식을 막아 배탈 완화 및

식중독 예방 효과가 있다.

 

매실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위산의 분비가 많아지기 

때문에 평소 속이 자주 쓰리거나 치아가 약한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3. 간 기능을 회복시킨다.

 

매실의 유기산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고 피로를

일으키는 젖산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피루브산과 피크르산은 독소를 제거해 간을 보호하고

간 기능을 향상시켜 숙취 해소와 피로회복에 많은

도움을 준다.

4. 여성 건강에 도움을 준다.

 

매실에는 칼슘과 철분, 칼륨이 풍부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여성이 칼슘이 부족하면 빈혈, 생리불순, 골다공증 등의

증상아 나타나는 데 매실을 먹으면 이러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특히, 임산부의 경우 칼슘 결핍이 나타나기 쉬워

매실이 많은 도움이 되고, 또한 장의 연동운동을 돕기

때문에 임산부에게 흔한 변비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매실은 100g당 29kcal 정도로 낮은 칼로리를

가지고 있으며 식이섬유 또한 풍부해 다이어트

식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제주한의약연구원은 우리나라와 미국 공동연구팀의

연구를 통해 매실 속의 신물질인 퓨랄 계열

성분이 미세먼지 및 담배로부터 유입된 유해 성분을

ALDH 효소 발현을 통해 저감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특히 간에서 알코올 분해를 촉진 시키는

ALDH 분해 효소의 활성 증대를 통해 숙취 해소

효과가 뛰어나다고 밝혔다.

 

 

매실청

 

매실을 구입할 때 껍질이 깨끗하고 벌레 먹은 자국이나

상처가 없어야 하고, 타원형 모양에 색이 선명하고

 살이 통통하며 단단한 것이 좋다

구입 후에는 바로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그렇지 않으면

깨끗하게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하고 냉장 보관한다.

 

매실청은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으로 만들 때 대추를

넣으면 맛과 영양을 더할 수 있으며, 완성된 매실청은

물과 섞어 차로 마실 수 있고, 각종 요리의

재료로 사용해도 된다.

 

1. 매실청 만드는 방법

 

깨끗하게 씻은 매실을 물기를 제거하고 유리병에

2/3 정도(10L 유리병 기준 매실 2.5kg) 채워 넣은 다음

올리고당 1.25kg을 넣는다.

이때 통을 굴리면 올리고당이 매실에 골고루 묻는다.

설탕을 1.25kg 을 넣고 뚜껑 대신 창호지를

덮어준다.

매실이 숙성되면서 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에 2~3일은

완전히 밀폐시키지 않는다.

2~3일 후 뚜껑을 닫아 완전히 밀폐시킨 다음 100일
정도 숙성시킨 후 매실액만 걸러주면 

완성된다.

2. 매실청 효능

 

젖산 성분 분비로 인해 우리 몸은 피로를 느끼게 된다.

매실의 시트르산 성분이 이러한 젖산을 분해해

피로를 풀어주고 세포와 혈관을 건강하게 만든다.

또, 신맛 성분이 소화액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불량과

위염에 도움이 되고 열감기나 몸살을 앓을 때 매실청을

물에 타 마시면 해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음식물과 함께 들어온 유해균은 위산의 살균 작용에

의해 제거되지만 위장 기능이 저하된 사람의 경우에는

위산 분비가 적어 조금만 잘못 먹어도 배탈이

나거나 설사를 하게 되는데, 매실에는 강한 살균 성분이

있어 위장 속의 유해균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므로

배탈이 잦은 사람과 어린이, 노인분들이 먹으면 좋고

여름철 식중독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3. 매실청 부작용

 

매실청은 설탕이 과다하게 들어가 있어 많이 섭취하면

몸에 해로울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시판되는 매실청을 물과 1:4로

희석해 하루 두 잔을 마시게 되면 46g의 당을 

섭취하게 되는데, 이것은 세계보건기구에서 권고하는

 당류 하루 권장량인 50g과  거의 비슷하다.

가정에서 만든 매실청도 크게 다르지 않으며, 당분을

과하게 섭취하게 되면 몸 속에서 독소로 작용해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다.

 

당뇨병 환자는 매실청을 조금만 먹어도 혈당이 급격히

오를 수 있어 특히 주의를 해야하고,

하루 두 잔 이상은 가급적 피해야 하며, 물을 많이 넣어

연하게 해서 마시도록 한다.

매실장아찌, 매실볶음고추장

 

1. 매실장아찌 만들기

 

청매실 2kg, 설탕 1.6kg, 굵은 소금 1큰 술을 준비하고

항아리나 유리병을 열탕 소독한다.

매실 꼭지를 바늘이나 이쑤시개로 빼고 흐르는 물에

매실을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매실의 양쪽 옆면 세로선에 칼집을 넣어 씨와 과육을

분리한 후 용기에 매실을 넣고 중간중간에

설탕을 넣는다.

하루 숙성시킨 후 천일염이나 굵은 소금 1큰 술을 

뿌린 후 김치 냉장고에서 3개월 정도

숙성시키면 된다.

2. 매실볶음고추장 만들기

 

 물 3컵. 볶은 멸치 1줌, 무 200g, 다시마 1장 등을 넣어

10분간 끓여 육수를 내는데,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고추장 300g을 넣어 푼다.

다진 당근 1/4개,  다진 양파 1/4개, 다진 마늘 1큰 술,

다진 표고버섯 1/2개, 송송 썬 쪽파 2대,  

송송 썬 청양고추 2개, 다진 매실장아찌 20쪽,

참기름 1큰 술, 매실청 1/4컵을 넣어 섞으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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