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의 다양한 효능과 즐겨 찾는 수박 종류

여름이 시작되면 가장 많이 찾는 과일이 수박이다.

수분 함유량이 높아 더운 날 갈증 해소에

탁월하고 달콤한 맛도 일품인데, 그기다 건강에도

이로워 일석이조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좋아하는 여름 과일의 대표 수박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수박의 영양성분

 

수박은 아프리카가 원산지로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재배되었다고 하며 우리나라에는 조선시대

연산군일기에 수박 재배에 대한 기록이 나타나고 있어

그 이전에 들어온 것으로 추축하고 있다.

 

수박에는 장을 건강하게 만드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라이코펜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는데, 토마토보다 1.5배나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하얀 껍질에는 시트룰린이라는 성분이 풍부해

신장이 좋지 않은 사람이나 몸이 자주 붓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나물이나 냉채로 만들어 밑반찬으로 먹으면 좋다.

수박씨에는 단백질이 풍부한데 씻앗류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함유량을 자랑한다.

 

수박 100g당 영양성분

열량은 32.0kcal이고 탄수화물 7.18g, 지방 0.43g, 

단백질 0.62g, 수분 91.51g, 칼슘 8.00mg, 철 0.17mg, 

마그네슘 11.00mg, 인 9.00mg, 칼륨 116.00mg, 

나트륨 2.00mg, 아연 0.07mg, 구리 0.03mg, 

망간 0.04mg, 셀레늄 0.1μg, 비타민C 9.60mg,

 비타민B1 0.05mg, 비타민B2 0.02mg, 비타민B3 0.20mg,

 비타민B5 0.21mg, 비타민B6 0.14mg, 비타민B9 2.00μg, 

비타민A 366.00IU, 비타민E 0.15mg 등이

함유되어 있다.

수박의 효능

 

수박 한 조각은 약 45kcal로 낮지만 비타민C와A가

하루 권장량의 20%와 17%가 함유되어 있고

장 건강에 좋은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혈압을 낮추는데

필요한 칼륨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다.

 

1. 혈압을 낯춘다.

 

수박은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한 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

13명에게 매일 수박 추출물을 6주간 섭취하게 한 결과

수박 추출물이 혈압을 낮추고 심장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줄여준 것으로 조사되었다.

 

미국의 텍사스 한 대학교 연구팀은 수박의 시트룰린

성분이 혈관을 이완시켜 혈액의 흐름을 원할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2. 근육통 완화

 

수박주스를 마시면 격렬한 운동 뒤 찾아오는 근육통을

완화시킨다고 스페인의 한 연구팀이 소개했다.

운동을 하기 1시간 전에 수박주스 약 500ml를 마신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해 근육통 발생

빈도와 심장박동 수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아미노산의 일종인 시트룰린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시트룰린 성분은 껍질에 많이 함유되어 있어

껍질 채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3. 풍부한 항산화 성분

 

수박의 핵심 성분 중 하나인 라이코펜의 함유량이

토마토보다 풍부하다고 미국 농무부는

밝히고 있다.

라이코펜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으로 체내의 세포를

손상시키고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며, 염증을 줄여주고 심장 질환과

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유방암과 전립선 암을 예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3. 수분 보충

 

평소 물을 자주 마시는 사람들은 괜찮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 권장량 보다 적은 물을 마신다.

수박은 약 92% 정도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물을

자주 마시지 않는 사람들에게 부족한 수분을

공급할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수분이 부족한 여성들에게서 두통과

집중력 저하, 피로감, 우울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4. 염증 수치를 낮춘다.

 

체내의 만성 염증은 건강상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데, 심장병, 알츠하이머, 당뇨병과 같은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수박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과 비타민C가

풍부해 체내 염증 수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실제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쥐에게 수박 가루를

섭취하게 한 결과 낮은 수준의 염증 수치와 낮은

 산화 응력이 나타난것으로 조사되었다.

6. 기타 다양한 효능들

 

수박은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와 수분 함량이 높아

쉽게 포만감을 느끼게 만들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 건강에 도움을 주어 변비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며, 시트룰린 성분은 젖산이나

암모니아 등 피로를 유발하는 물질들을 배출하는

요소 대사작용을 도와 이뇨작용을 촉진하고 노폐물을

배출시켜 혈관을 이완시키는 데 도움을 주어 몸의

부기를 빼는 데 좋고 칼륨은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시킨다.

주의사항

 

품질이 좋은 수박을 고를려면 크기가 크고 껍질이

얇으며 검은 줄무늬가 선명해야 한다.

손으로 두드렸을 때 청면한 소리가 나는 것이 잘 익은

수박이다.

수박 껍질에는 핵심 성분인 시트룰린이 풍부해

껍질은 나물이나 냉채 등의 요리로 만들어 먹으면 좋고

씨에는 단백질 등의 영양성분이 풍부해 과육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수박에는 다량의 칼륨이 함유되어 있어 당뇨병 환자는

피하는 것이 좋고, 과다하게 섭취하면 설사나

소화불량, 복부팽창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서 수박, 파인애플, 바나나 등의 

과일이 편두통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4,000명이 참가한 연구에서 29% 가량이 수박을

먹은 후 편두통을 경험했다고 한다.

수박화채 만들기

 

수박 화채는 1인당 140kcal로 밥 한공기와 비슷하다.

만드는 방법은 수박을 파내어 동그랗게 만들고 사이다,

우유, 올리고당을 넣고 잘 섞어주면 된다.

설탕보다는 올리고당을 넣는 것이 좋은데,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에 파낸 수박을 넣고 기호에 따라 다양한 과일을

추가해 먹으면 된다.

 

요리 연구가 백종원은 흰 우유 대신 딸기 우유를 넣으면

 수박화채 맛이 가장 좋다고 하고, 수박을 손님에게

내 놓을 때 수박을 원반처럼 썰어 먹기 좋게 자르고

연유를 뿌리면 색과 맛 두 가지 모두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즐겨 찾는 수박 종류

 

농촌 진흥청에서 즐겨 찾는 이색 수박을 소개하고 있다.

 

1. 흑피수박

 

흑피수박은 이름처럼 껍질이 검은 수박으로 검은

줄무늬가 수박에는 있어야 한다는 편견을 깨고 있다.

과육은 붉은색이나 노란색을 띠고 있으며

여름 제철에 나오는 흑피수박은 일반 수박보다 당도가

더 높고 하우스 재배로 나온 흑피 수박은 일반

수박에 비해 당도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다고 한다.

2. 배게수박

 

작고 길쭉한 타원형 모양의 수박으로 일반 수박이 보통

 7kg인데 반해 4kg으로 반 정도 크기이다. 

일반 수박과는 다르게 모양이 길쭉하므로 좁은 공간에

 보관하기 쉬워 잘라 보관할 때 발생하는 신성도와

 품질 저하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3. 애플수박

 

애플수박은  2kg 정도의 1인용 소형 수박이다.

껍질이 얇아 사과처럼 깎을 수 있어 버리는 양이 적어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도 적은 편이다.

당도도 일반 수박과 비슷해 큰 수박을 사는 데 부담이

있는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4. 블랙 망고 수박

 

블랙 망고 수박은 일반 수박보다 긴 럭비공 모양을 하고

 있는 미니 수박으로 과육이 노란 것이 특징이다.

빨간 수박보다 식감이 부드럽고 껍질이 얇고 단단하지

않아 자르기 쉽다.

경남 함안군은 컬러 수박으로 유명한데, 흑피수박,

흑미수박 등의 소형 수박과 베개수박, 블랙보스, 블랙비

등의 중형 수박 등 다양한 종류의 수박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 중 블랙보스는 과육이 노란데, 달고 부드러워

눈과 입을 즐겁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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