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지치게 만드는 번아웃 증후군 극복하기

의욕 저하와 성취감 상실 번아웃 증후군

 

번아웃 증후군(Burnout syndrome)은 1974년 미국의 정신분석가인 허버트 프로이덴버거에 의해 처음으로 소개가 되었고,한 가지 일에 몰두하는 사람이 장기간 지속적으로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극도의 피로감을 느끼며 무기력해지는 현상을 말한다.

 

극도의 신체적, 정신적 피로로 인해 무기력증, 자기혐오, 직무거부 등의 증상을 동반하므로 매사에 의욕이 저하되고 성취감을 느끼기 어렵게 된다. 또한 공감 능력도 떨어지게 되어 사회 생활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

 

번아웃 증후군은 보통 완벽주의 성향을 가진 사람이나 남에게 인정을 받을려는 마음이 큰 사람에게 나타난다고 한다.

 

우리나라 직장인 대부분이 겪고 있을 정도로 흔하다.

 

 

2021년 인크루트에서 직장인 7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약 64.1%에서 번아웃 증후군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고, 정부가 발표한 청년 삶 실태조사에서도 취업에 성공한 청년 33.9%가 최근 1년간 번아웃 증후군을 겪었다고 한다.

 

이러한 증상을 겪는 이유로 진로불안 37.6%, 과중한 업무 21.1%, 일에 대한 회의감 14%, 일과 삶의 불균형 12.4%로 조사되었다.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직장인 74.7%가 출근 후 무기력감과 우울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장기간 지속적으로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극도의 피로감을 느끼며 무기력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번아웃 증후군

 

건강에 다양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번아웃 증후군은 과도한 스트레스에 의해 발생하므로 건강에 다양한 악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우리 몸의 내분비 기관을 자극해 인슐린 저항성이 발생해 혈당이 상승하게 된다고 한다.

 

또한 스트레스를 장기간 지속해서 받으면 자율신경계에 불균형을 초래해 소화불량, 불면증, 기억력 저하 등의 증상을 유발시킨다고 한다.

 

번아웃 증후군이 심방세동을 발생시킬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되었다.

 

유럽예방심장병학 저절에 실린 연구논문에 따르면 번아웃 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20%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스트레스로 인해 몸속에 염증이 증가하여 심장 조직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게 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다양한 국내외 연구 결과에서 알코올 중독, 우울증의 위험 인자가 된다고 밝히고 있다.

 

 

번아웃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

 

 

잠을 푹 자도 피로감이 느껴지거나 사소한 일에 쉽게 짜증을 내거나 반대로 아무런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경우,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건망증이 생기는 경우에 의심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너무 과도하게 받으면 식습관이 변하게 되는데, 평소 매우 좋아하던 음식에 대한 관심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경우, 별다른 이유 없이 평소보다 과식을 하거나 소식을 하는 날이 많아지면 의심을 해봐야 한다.

 

하루 일과를 마치면 마치 과격한 운동을 한 것처럼 탈진한 느낌이 반복되는 경우, 주말에 다른 활동을 전혀 할 수 없거나 충분한 휴식에도 극심한 피로를 느낀다면 의심할 수 있다.

 

스웨덴의 한 연구팀은 번아웃 증후군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들 중 약 67%에서 소화기와 관련된 통증이 발생한다고 밝혔다.또한 우울감으로 인해 근육통이나 두통을 겪을 수도 있다고 한다.

다음은 미국 메이요 클리닉에서 실시하고 있는 설문조사인데, 1가지라도 해당이 된다면 의심해야 한다.

1. 직장에서 냉소적이거나 비판적으로 변했다. 2. 일을 시작하거나 끝내는 것이 어렵다.

 

3. 동료나 고객에게 짜증을 자주 내거나 참을성이 없어졌다. 4. 집중하기 어렵다.

 

5. 노력해도 원하는 성과를 얻지 못할 것 같다. 6. 자신의 직업에 대해 환멸을 느낀다.

 

7. 기분을 개선하기 위해 음식이나 술에 의존한다. 8. 스트레스로 수면 습관이 바뀌었다.

 

9. 설명할 수 없는 두통이나 위장에 문제가 생겼다.

 

 

번아웃 증후군을 극복하는 방법

 

번아웃 증후군은 삶의 질과 함께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위협하므로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우선 숙면을 취해 충분한 휴식을 가져야 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취미나 운동을 규칙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우울증, 불안감 등 정신적 질환에 대한 위험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번아웃 증후군을 방치하면 우울증, 공황장애 등의 정신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시기를 놓치지 않고 치료를 해야 한다.

전문가에 따르면 평소와 다르게 기력이 없으면서 쇠약해진 느낌이 들고 쉽게 짜증을 내거나 노여움이 생기는 경우, 만성적으로 감기, 요통, 두통 등에 시달리는 경우,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음주, 흡연을 과도하게 하는 경우가 지속되면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고 한다.

 

번아웃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삶의 속도를 늦추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일을 멈추면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 힘들어도 계속해서 앞만 보고 나가게 되는데, 본인의 건강과 미래를 위해 속도를 늦추고 시간적 여유를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다음은 건강을 생각해야 하는데,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으로 에너지를 보충하고 수분을 충분하게 섭취하도록 한다. 우리 몸은 수분에 예민하기 때문에 수분이 부족하면 쉽게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현재를 위해 단기 목표를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미래의 계획도 물론 중요하지만 현재 상황에서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해 현실을 좀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일의 우선 순위를 정하는 것이 좋다. 모든 일에 에너지를 소비하지 말고 가장 중요한 일에 집중하여 해결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전문가에 따르면 번아웃 증후군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데, 평소와 다른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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