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변비 증상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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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생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변비 증상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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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계속 증가하고 있는 변비 환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변비 환자수는 2011년에 57만 9000명에 비해 2020년 63만 6000명으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 인구의 15~20% 정도에서 변비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12.5% 정도라고 한다.

 

실제 변비가 심한 환자들은 건강한 일반인에 비해 결근의 횟수가 늘어나고 출근을 해도 업무에 지장을 주는 등 삶의 질이 매우 떨어지게 된다.

 

변비를 앓고 있는 환자수가 증가하는 이유는 나이에 따른 몸의 노화,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 계획없이 하는 무분별한 다이어트, 과도한 약물 복용, 계절에 따른 신체 변화, 나쁜 배변 습관 등이다.

 

장기간 변비로 인해 고통받는 만성 변비 환자들도 많은데, 이러한 환자들이 병원을 방문해도 짧은 진료시간과 병력 청취만으로 원인을 찾아내기 어렵다고 한다.

 

적절한 치료방법과 관리를 위해서는 병태생리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원발성 변비와 이차성 변비로 구분된다.

 

​변비는 일반적으로 원발성과 다른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이차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변비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이차성 원인을 파악하기위해 나타나는 증상을 확인하고 다양한 기질적 질환이나 약물, 전신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것인지 부터 알아야 된다고 한다.

 

대장암이나 대사질환(당뇨병, 요독증), 내분비 질환(뇌하수체 기능 저하, 갑상선 기능 저하), 근육병증, 신경계질환, 약물 복용 등이 대표적인 원인이라고 한다.

 

따라서 내시경 검사나 혈액 검사 등을 통해 이러한 기질적 원인을 확인해야 이차성으로 진단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다른 질환에 의해 발생하지 않고 대장의 운동 기능 저하나 항문 직장 기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경우를 원발성(특발성) 변비라 한다.

 

 

다양하게 나타나는 증상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증상들은 주관적이면서 매우 다양하다.

 

배변할 때 많은 힘이 들어가거나 과도하게 딱딱하고 배변 후에도 잔변감이 남아 있는 경우, 항문 직장 폐쇄감이 있는 경우, 주 3회 미만의 배변 횟수 등이 변비로 진단된다.

 

원발성 변비는 서행성과 배변장애형으로 구분되는데, 원발성은 대장에서 내용물의 이동이 잘 되지 않는 경우이고, 배변장애형은 이동은 잘 되지만 마지막 배변에 문제가 있는 경우이다.

 

보통 서행성은 약 30%, 배변장애형은 약 30%, 두 가지를 모두 가진 환자도 약 30% 정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서행성 변비는 장의 운동이 느려 생기므로 배변 횟수가 감소하고, 변이 단단하다. 환자는 배변의 욕구를 잘 느끼지 못하고 복부 팽만감이나 불편감이 생긴다.

 

서행성의 주요 원인에는 적은 식사량과 적정량의 식이 섬유를 섭취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식단 조절을 통해 식사량과 식이섬유 섭취량,수분 섭취량을 늘려야 한다.

 

또 신체 활동의 감소로 인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으므로 적절한 야외 할동이나 운동을 통해 습관을 개선시켜야 한다.

 

배변 장애형은 항문직장에 기능적으로 장애가 생겨 직장까지 내려온 대변을 배설시키지 못하거나 해부학적 이상으로 배변이 잘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이다.

 

변이 단단하지 않으면서 과도한 힘을 사용하게 되고 화장실에 있는 시간이 긴 경우 의심해야 한다.

 

이러한 배변 장애형은 골반저의 긴장도가 증가하게 되어 치질이나 치열, 직장 중첩증, 직장류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최근 다양한 질환으로 인해 여러 약물을 사용하고 있어 변비 환자수도 증가하고 있는데, 그 중 가장 흔한 것이 소화기 질환이다.

 

6개월 이상 변비 증상이 지속되면 만성변비라고 하는데,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개선해도 변비가 지속된다면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

변비는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고 삶의 질을 현격하게 떨어뜨린다.

 

변비는 주로 약물로 치료한다.

 

일반적으로 변의 이동시간과 무르기도 정상이지만 힘을 가해야하고 배변이 불편하면 변비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단단한 변을 보거나 소량으로 드물게 보는 것이 대표적인 변비의 증상이라고 한다.

 

장에서 내용물이 잘 이동하지 못하는 이유는 덩어리 크기가 작아서인데, 대부분 대변의 재료가 되는 식이섬유가 부족하거나 식사량이 적은 것이 원인이다.

 

젊은 여성들이 다이어트를 위해 식사를 거르거나 적게 먹고 커피와 같은 카페인 음료를 많이 마시면서 활발한 이뇨작용으로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다.

 

따라서 식사량과 식이섬유 섭취량을 늘리거나 병원에서 부피형성 하제(식이섬유)라는 약물을 처방 받아 복용한다.

 

부피형성 하제는 소장에서 흡수가 이루어지지 않으며, 대장에서도 세균에 의해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대변 덩어리를 크게 만들 수 있다.

 

변의 부피가 커지면 대장의 수축 운동으로 쉽게 항문 밖으로 밀어낼 수 있고 횟수도 증가할 수 있다.

 

부피형성 하제는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안전해 장기간 복용해도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임산부가 복용해도 괜찮다.

약물을 복용할 때는 물을 충분하게 마시는 것이 좋다.

 

장이 막혀있거나 협착이 있는 환자, 변이 심하게 축적되어있는 환자는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변을 무르게 만들어 주는 약물은 삼투성 하제로 삼투압을 이용해 소장이나 대장에서 물이 몸 속으로 흡수되지 않게 해 대변에 수분을 공급하게 된다.

 

삼투성 하제는 염류성 하제와 고삼투성 하제로 나누어진다.

 

마그네슘염을 이용해 만든 약물이 염류성 하제 중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가격이 싸고 복용이 간편해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마그네슘염은 신장기능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고마그네슘 혈증을 일으킬 수 있어 장기적으로 사용해야 되는 환자는 복용략을 줄여야 한다.

 

고삼투성 하제는 비흡수성 다당류 하제와 합성 고분자 하제로 나누어 진다.

 

비흡수성 다당류에는 락쿨로스와 락티톨이 있으며, 가장 안전한 약물로 장기간 복용이 가능하고 소아, 노인, 임산부 등에도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다당류로 이루어져 있어 단 맛이 나지만 실제 흡수가 되지 않아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없어 당뇨병 환자가 복용해도 괜찮다.

 

대장내시경을 할 때 전날 밤 물에 타서 마시던 약물이 합성 고분자 하제(PEG)로 적은 양을 사용해 변비치료에 이용한다.

 

장기간 복용해도 부작용이 없으며 소아나 노인들의 변이 직장에 꽉 막혀 있는 경우 효과적이다.

 

약물 치료에도 증상이 지속되면 2차 약물 사용

 

식이요법이나 다양한 약물 사용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2차 약물인 자극성 하제를 사용하게 된다.

 

자극성 하제는 대장을 빠르게 자극해 변을 배설시키는 약물로 센나, 알로에, 카스카라 등의 식물에서 원료를 추출하는 생약제로 우리나라 약국에서 주로 판매하고 있다.

 

급성 변비에 효과적으로 작용하지만 대장 수축을 심하게 만들어 복통이나 구토를 유발 할 수 있으며, 장기간 복용하게 되면 대장점막이 검게 변하는 흑색종이 생긴다.

 

안정성에 대한 정확한 연구 결과가 없기 때문에 장기간 복용하는 것은 가급적 피하라고 전문가들은 권고하고 있다.

 

또한 장기간 복용하면 효고가 점점 떨어지게 되어 용량을 늘려야 하므로 자극성 하제를 사용해 증상이 개선되면 다시 1차 약물로 증상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계적으로 신약의 개발은 현재 진행형이다.

 

변비는 삶의 질을 매우 떨어뜨리고 세계적으로 환자수가 적지않은 질환이기 때문에 신약의 개발이 현재 진행형이다.

 

최근 대장에 있는 세로토닌 수용체를 자극해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만드는 약제가 개발되었다.

 

세로토닌은 행복호르몬으로 알려져 있으며 95%가 위장관에 있으면서 위장관 운동에 관여하고 있다.

 

프루칼로프라이드는 세로토닌4 수용체에 작용해 대장의 연동운동을 활성화 시키고 변의 통과시간을 줄인다.

 

주의사항으로는 약물을 복용하고 처음 24시간 이내에 두통이나 구역질, 설사 등이 발생할 수 있는데, 두통의 발생이 특히 심하므로 진통제를 복용해야 한다.

 

루비프로스톤은 최근에 새로 개발되었는데, 위장관 염소 채널을 활성화 시켜 능동적으로 물을 분비시키는 분비 촉진제이다.

 

퇴행성 관절염이나 수술 등의 다양한 요인으로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 받은 환자들의 변비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부작용은 오심, 설사, 두통, 복부 팽만, 복통, 부글거림,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장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 개선

 

스마트폰 화장실 증후군이라는 말이 있는데, 호주 외과의사 크리스토프 버니 박사가 처음으로 사용했다.

 

화장실에서 장시간 스마트폰을 보면 만성변비 등의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 장을 둔감하게 만들어 장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화장실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을 가급적 피하고 10분 이내로 대변을 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장내에 수분의 함량이 낮으면 변비에 걸리기 쉬우므로 아침에 일어나 마시는 물 한 잔은 장의 운동을 촉진시키고 변의 수분량을 증가시켜 배변을 원활하게 만든다.

 

장 속의 유익균은 24시간을 주기로 활동하는데, 하루 세끼를 모두 먹지 않으면 유익균이 활성화되지 못해 장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장 건강과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 세끼를 모두 먹는 것이 좋다.

 

제6의 영양소로 불리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해조류, 과일, 채소 등을 충분하게 섭취해야 변비를 예방할 수 있다.

 

식이섬유는 수분을 흡수해 대변량을 증가시키고 대장 내의 통과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운동은 장 운동을 활발하게 만들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아 배변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된다. 하루 20~40분, 주 4회 이상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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